방배3, 도급제로 시공자 입찰 결의
방배3, 도급제로 시공자 입찰 결의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3.06.2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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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임시총회서 안건으로 결의
4월 사업인가… 내달 입찰공고 예정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의 시공자 입찰방식이 도급제로 결정됐다. 방배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손달익)은 지난 19일 방배3동 주민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손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에 앞서 사업발주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도급제를 선택했다”며 “시공자 선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3일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방배3구역. 사실 시공자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도급제와 지분제라는 사업발주 방식을 두고 조합원간 이견이 있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뜻을 물어 발주방식을 정하기로 하고 이번 총회에 안건을 상정하게 된 것이다.
결국 이번 총회에서 도급제로 결정됐는데, 이는 최근 지분제로 시공자를 선정하려 했던 과천이나 고덕 등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시공자 선정이 번번이 무산된 점이 조합원들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자 유찰 등의 사유로 발주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대의원회에서 입찰방식을 채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결원된 대의원 1명을 보궐 선임했는데 천병관씨가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3인 이상 입찰시 다득표 순에 의거 시공자를 선출하는 방안과 현금청산시 기존 사용경비를 지분비율에 따라 부담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조합정관 개정의 건도 통과됐다.


조합원 등에게 차입한 1억4천330만원을 반환하고 차입금에 대한 금리를 4.5%로 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합원 차입금 반환 및 이자지급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한편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방배3구역의 대지면적은 1만5천78㎡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79%를 적용해 지하3~지상14층 아파트 5개동 299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60㎡이하 65가구(임대 44가구 포함) △60㎡초과~85㎡이하 127가구 △115㎡초과 107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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