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11구역 재개발 시공자에 한진중공업 ‘낙점’
응암11구역 재개발 시공자에 한진중공업 ‘낙점’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3.10.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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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비 포함 3.3㎡당 공사비로 385만원 제시
이주비는 가구당 1억2천만원·이사비 300만원

 

서울 은평구 응암11구역이 재개발사업을 통해 ‘해모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응암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인화)은 지난 19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성교회 본당에서 전체 조합원 393명 중 총 257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경쟁사보다 저렴한 공사비와 우수한 입찰조건을 제시한 한진중공업이 선정됐다.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공사비로 철거비용을 포함해 3.3㎡당 385만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1억2천만원을 책정했으며, 감정평가 금액을 고려한 담보 범위 내에서 유이자로 추가 대출이 가능한 조건이다. 이사비용으로는 가구당 300만원을 제공하며, 조합운영비로 매달 1천55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비는 실착공 후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이 없다. 다만, 시공자 선정된 월로부터 실제 착공일까지는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적용된다. 조합원분담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또 공사마감수준은 인천 송도해모로월드뷰 분양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7개월, 3개월로 예상했다. 공사는 실착공일로부터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조합원에게는 △발코니 무료확장(안방제외) 및 이중창 샤시 △SMART LED TV 42인치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빌트인 전기오븐 △식기세척기(84㎡이상 적용) △주방 절수페달 △4구 가스쿡탑 △고급비데(부부욕실) △디지털 도어록 △청정 환기 시스템 △주방액정 7인치 TV △자녀방 붙박이장(1개소) △안방드레스룸 가구(설계반영시 적용) △음식물 탈수기 △주방 고급 인조대리석 상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진중공업 곽기진 팀장은 “응암11구역의 재개발사업에 시공자로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품 해모로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동부건설(주)계약해지 및 차입한 사업비(시공자 대여 원금)지급 승인의 건 △시공자 공사도급 계약 체결 승인의 건 △2013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사용 승인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변경 추진 의결의 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변경에 따른 설계업체(AB라인) 추가 계약 체결 승인의 건 △기 선정된 CM 용역업체 계약 추인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응암11구역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455-2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2만8천805.70㎡이다. 여기에 용적률 248.34%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5층 높이 아파트 총 781가구가 건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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