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2·4동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해제
성남시, 태평2·4동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해제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02.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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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맞춤형 정비사업 전환

 

성남시가 태평 2·4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을 해제하고 이를 대신해 소규모 블록형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전환한다.
성남시는 지난 9일 “태평 2·4 정비구역 해제를 통해 장기 방치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결정한 불가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그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태평2,4동 일원에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을 지정해 왔다.
그러나 LH가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성남시 역시 보상비를 포함한 약 3조4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불가능해 사실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 상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비 사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게 되므로 피해를 줄이고자 불가피하게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태평2·4동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을 해제한 후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블록별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주택 밀집지역 단독주택을 예산 100억원을 들여 약 40여 필지 정도의 주택을 매입,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 마련함으로써 주거 밀집도를 낮추고 주차공간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평2동 오거리 주변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을 신축해 마을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쉼터, 공동작업장 등을 유치해 소통과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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