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의 최대 격전지로 불리던 양천구 목1구역에서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30일 목제1주택재건축 조합(조합장 이광원)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호텔그린월드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참석 조합원 128명 중 102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경쟁사들을 제치고 목1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에 반해 경쟁사인 대우건설은 현장에서만 21표를 얻었고, SK건설은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롯데건설은 3.3㎡당 총공사비로 442만5천원(순공사비 438만6천원·제경비 138천원 포함)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단독주택 3억3천만원, 빌라 1억8천만원 등 평균 2억7천만원이다.
조합원 이사비용도 1천만원씩 지급하며, 사업비는 695억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분담금 납부시점은 입주시 100% 조건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목1구역을 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목1구역을 지역 최고의 아파트로 만들어 향후 프리미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목1구역은 구역면적 2만4천519.5㎡로 재건축 완료 후 지하3층~지상14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총 40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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