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순 수택E구역 재개발 조합장
임승순 수택E구역 재개발 조합장
“조합설립 후 시공자 조기매듭 최단기간 이주 기록 세우겠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06.1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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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택E구역이 임승순 조합장 체제의 조합 집행부로 거듭남에 따라 발 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임 조합장은 사업초기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2대 추진위원장까지 역임하면서 이미 수택E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특히 뉴타운 반대여론 탓에 대다수의 구역들이 해제됐을 당시에는 오히려 주민들과 화합을 이뤄내며 수택E구역을 조합으로 이끌었다.

조합장이라면 어느 누구보다 사업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정확한 정보로써 조합원들과 소통을 이룰 수 있다는 철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변구역들이 대거 해제되는 분위기에서도 조합을 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보다도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신뢰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처럼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기까지는 집행부의 엄청난 노력이 담겨있었다.

그동안 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될 때마다 법령집을 만들었고, 이를 숙지하기 전까지는 손에서 절대 놓지 않았다.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사업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철칙이었다. 이를 토대로 자체적인 홍보팀을 구성하고 소식지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러자 조합원들도 점차 사업에 대해 이해하게 됐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조합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조합장은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조합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조합원들을 대표해 사업을 이끄는 것뿐이다. 이러한 본분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신조로 여기고 있다. 특히 시공자에게 이끌려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는 꼴은 절대 보지 못한다.

나 역시 조합원 중 한사람으로서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으면 나 역시도 피해를 입게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겠다. 앞으로도 조합장으로서 누리려고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재개발을 제대로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겠다.

▲시공자 선정절차를 다시 밟고 있는데 유찰됐던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중단했던 것을 재개한 것뿐이다. 당초 시공자 입찰공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건설사간의 담합이 감지됐다. 이를 통해 다른 건설사들이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얘기다.

입찰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를 확신하게 됐다. 이대로 놔뒀다가는 조합원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입찰마감일을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보니 입찰을 염두에 두고 있던 건설사들이 하나 둘씩 포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내부회의 끝에 중단을 결정했고, 마감 3일 전에 각 건설사에게 통보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있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시공자 선정 후 초고속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그래야만 조합원들도 큰 부담을 들이지 않고 재정착할 수 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이주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앞으로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2년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합설립 후 최단기간내 이주라는 기록도 남기고 싶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구역의 재개발사업은 조합설립을 계기로 이미 본격화됐다. 그렇다면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최선책이다.

집행부는 그동안 조합원들에게 홍보했던 내용들을 지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또 잘못된 점이 있다면 가차없이 짚어 줬으면 한다. 집행부는 언제든지 조합원들에게 쓴소리를 들을 준비가 돼있다.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이 돼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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