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임대완화·분양시장 호황… 활기 되찾는 김포뉴타운
재개발 임대완화·분양시장 호황… 활기 되찾는 김포뉴타운
촉진구역 대거 해제 속 새 국면 맞는 정비사업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10.0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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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변4구역, 3회 유찰로 수의계약 방식 시공자 선정 추진
북변3구역, 조합설립인가 눈앞… 곧바로 시공자 선정 돌입

 

경기도 김포뉴타운이 일몰제 등으로 촉진구역들이 대거 해제된 상황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9·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는 김포지역 분양시장도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에 나선 김포 한강신도시와 풍무지구 등에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김포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5%로 대폭 낮추는 등 촉진구역들의 사업성 재고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몰제에서 구제된 촉진구역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북변4구역이 시공자 선정절차를 가시화하고 있고, 북변3구역도 조합설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북변4구역, 3회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시공자 선정 추진

북변4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계기로 잠시 주춤했던 재개발사업에 다시 한번 횃불을 당길 방침이다.

북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북변4구역은 지난 2013년 4월 추진위 승인을 받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같은해 10월에는 조합설립인가까지 받는 등 김포뉴타운 내에서도 눈에 띄는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북변4구역은 지난해에만 3차례나 입찰공고를 내는 등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났다. 그러나 김포시까지는 아직 훈풍이 전해지지 않아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건설사들이 외면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북변4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북변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광천)은 수의계약 방식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참여해 달라는 요청 공문을 각 건설사에게 발송했다. 그 결과 일부 건설사들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변4구역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남은 절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광천 조합장은 “지난 6월 50위권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자 10위권내 건설사들 중에서 3개사 정도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조만간 시공자 선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자 지난 20일 북변4구역은 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를 앞둔 조합임원들의 연임을 의결하는 등 내실을 재정비했다.

북변동 184번지 일대에 위치한 북변4구역은 구역면적 13만6천258㎡에 평균용적률 280%이하를 적용해 총 2천526가구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합은 시공자를 선정한 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건립가구수를 최대 2천700가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북변3구역, 창립총회 성료… 이르면 내달 시공자 선정 돌입

그동안 추진위 단계에 있던 북변3구역이 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자금지원을 하지 못했던 기존 정비업체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비업체를 선정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겹경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변3구역 재개발추진위(위원장 임도상)는 법적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달성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김포1동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임도상 현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또 감사에 서종권씨, 이사에 박상민씨, 한상열씨, 박호기씨, 황기춘씨, 박영만씨 등이 각각 선임됐고, 총 40명의 대의원회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북변3구역은 지난 14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고, 이르면 내달 초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도상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저에게 보내준 신뢰가 있었기에 조합창립총회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업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끌어 우리 구역의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북변3구역은 기존 정비업체가 계약 내용을 원만하게 이행하지 못하게 되자 해지를 결정했고, 새로운 정비업체로 석진플랜을 맞아들였다.

이처럼 북변3구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따라서 북변3구역도 조만간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위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순경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시공자 선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변경된 촉진계획에 따르면 북변3구역은 북변동 329-2번지 일대로 중봉도서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구역면적은 구역면적 6만1천602㎡이며 평균용적률 310.7%이하를 적용해 총 1천2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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