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선 팔달10구역 재개발 조합장
전용선 팔달10구역 재개발 조합장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총 매진 내년 하반기엔 착공 시작하겠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5.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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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원 최고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에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용선 조합장은 높은 조합원 분양신청률을 기록하고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큰 부담 없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높이는 등 성공 재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는데도 현금청산자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저마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특히 외부 업체에게 현혹돼 현금청산을 선택한 주민들은 재개발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없게 됐다는 안타까움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조합원 분양신청 결과에 대한 소감은

=우리 조합은 총 65일간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가집계를 해보니 신청률이 8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조합원들이 재개발을 얼마나 열망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분양신청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분양신청에 앞서 조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적 최대 용적률인 244.72%를 확보했고, 임대주택도 7%대로 대폭 낮추는 등 사업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내용을 분양신청안내문과 소식지에 담아 조합원들에게 자신 있게 분양신청을 권할 수 있었다.

나아가 소모임과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는 등 조합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시공자의 지원도 일조했다. 수원시내 재개발조합 최초로 GS건설 모델하우스 투어를 실시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

▲분양신청 기간 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던데

=세종감정평가법인이 반대파와 결탁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현금청산을 종용했다. 해당 업체는 보상평가시 자신을 감평업체로 추천해 준다면 감정평가액을 20%이상 증액시켜 주겠다는 감언이설로 조합원들의 현금청산을 선동하고 업체추천을 유도했다. 특히 종전자산평가에 대해 불만을 갖은 조합원을 중심으로 현금청산을 강요했다. 분양신청을 결심했던 일부 조합원들이 분양을 포기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분양신청 기간 중에 업체가 들어와 추가부담금 등을 운운하며 분양포기를 선동하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다. 이에 결국 조합은 해당 업체를 업무방해로 수원검찰청에 고소했고, 해당 업체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재 시공자와의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공사도급비, 건축물 마감재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법과 정관에 따라 공정하게 현금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용재결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현금청산자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배려하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나아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인건비를 제외한 예산을 2014년에는 37%, 2015년에는 44%만 집행했다. 앞으로도 조합을 믿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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