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2구역 재개발, 조합 힘으로 재가동... 사업시행인가 목전
신림2구역 재개발, 조합 힘으로 재가동... 사업시행인가 목전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5.2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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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중단된 상태에서 건축심의 자력 통과…사업 재가동
시공자 교체 등 과감한 결단으로 사업추진 기틀 마련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장영우)은 집행부와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3년간 멈춰있던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시공자로부터 사업비 중단 등의 위기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난 2016년 건축심의를 받은데 이어 이후 3차례의 총회를 통해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장영우 조합장은 “힘든 시간에도 조합원 모두가 주거환경 개선이란 희망 아래 한뜻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조합이 사업시행인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냄으로써 조합원의 믿음에 보답하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력으로 건축심의 통과하면서 사업 재가동

신림2구역은 2014년부터 기존 시공자인 대우건설로부터 사업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난 3년간 사업이 멈춰있었다. 하지만 조합은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작년 6월에 건축심의를 소위원회에 접수하면서 사업의 불씨를 키워 나아갔다.

이후 11월 15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득했다. 또한 건축심의 이후 3차례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 집행부와 각종 협력업체를 재정비하는 등 사업 전반을 적극 재검토에 나서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

멈춰버린 지난 3년간 고행의 시간을 참고 이겨내면서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린 조합은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갈등과 혼란이 있었지만 힘든 와중에도 건축심의를 득함과 동시에 조합을 재정비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시행인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하루빨리 만들어 낸다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 사업추진 기틀 마련 위해 시공자 교체 등 사업 전면 재검토

3년 만에 재가동된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해 조합은 사업 전반에 거쳐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8일 임시총회에서 집행부를 재구성했고 올해는 시공자 교체를 시작으로 여러 협력업체를 정리하는 등 신림2구역의 사업 성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1월 21일 개최한 임시 총회를 통해 기존 시공자인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로 랜드마크사업단(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을 선정했다. 또한 4월 14일 개최한 2017년 정기총회에서는 총 8개의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날 조합은 법무사와 변호사, 각종 기반시설 철거 및 친환경 관련 등 사업 전반을 재검토해 과거 집행부가 사업초기에 선정했던 협력업체를 재정비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조합에 따르면 2014년 사업이 중단된 이후 사업 추진 의지가 미약한 업체들에 대해 조합원의 의사를 물어 과감히 정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조합장은 “멈춰 있던 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합원의 입장에서 철저한 검토와 시정을 약속했고 이를 지킨 것”이라며 “조합의 사업추진에 능동적이지 못하거나 업무추진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협력업체를 조합원 의사에 따라 과감히 정리했다”고 말했다.

▲신림2구역 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변 개발호재에 맞춰 사업 추진 ‘총력’

2017년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합은 본격적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고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조속히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6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주 1회 이상 협력업체들과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멈춰버린 줄로만 알았던 재개발사업이 조합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자 조합원들도 신림2구역에 희망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조합을 응원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오는 6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뒤 곧바로 신청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더욱 사업에 속도를 높여 이르면 올해 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뒤 내년에 이주를 개시할 계획이다.

조합의 최대 목표는 2021년에 경전철이 개통되기 약 6개월 전에 입주를 시작해 최고의 주변 환경과 개발호재를 적극 반영해 신림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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