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춘 고덕6단지 재건축 조합장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로 분양성공 기대”
정기춘 고덕6단지 재건축 조합장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로 분양성공 기대”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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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춘 조합장의 표정에서 평화와 여유가 묻어난다. 전문가의 내공일까. 아니면 관리처분 인가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뒤 오는 기쁨일까.“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우여곡절을 넘을 수 있었다. 이제 조금 만 더 참고 노력하면 우리들의 꿈인 새집 마련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교체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시공자 교체 전에는 허울뿐인 전국 최고의 확정지분율 174%를 붙잡고 있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조건이 실현될 것으로 믿지 않았다. 전 시공자도 계약조건을 준수하지 아니하여 시공자를 교체하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 그 과정은 너무도 험난했고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다. 그러나 GS건설이라는 브랜드 선호도 1위의 건설사를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함으로써 양호한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증가하였고 상당히 많은 조합원들이 바뀌게 됐다.

▲분양가상한제의 부활에 대한 견해와 단지에 미칠 영향은

=낡은 아파트 한 채를 부여잡고 평생 재건축에 매달린 조합원들의 입장에서는 아파트 분양가를 가능한 한 비싸게 책정해 팔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을 추구하는 당국은 적정 수준으로 분양가를 규제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인위적인 가격규제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기능에 맡겨서 가격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강동구 고덕지역은 아파트 분양가가 서울시내 평균수준으로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품질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인근 지역과 적정한 수준의 분양가를 받고 성공리에 분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정부나 지자체의 제도나 정책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에서는 조합의 재건축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과도한 규제와 기부채납으로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노력이 폄하되고 있는 상황도 생긴다. 조합원들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낡은 집에서 고생하면서 재건축만을 고대하며 살아온 서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부자계층으로 몰아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나 제도를 시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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