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4구역 ‘롯데캐슬’ 로 재건축한다(종합)
방배14구역 ‘롯데캐슬’ 로 재건축한다(종합)
서울시 첫 공동시행 건설업자로 롯데건설 선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6.2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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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공사비 492만원 … 이사비 가구당 3천만원
캐슬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해 강남 랜드마크 시공

서울시 서초구 방배14구역이 공동시행 건설업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지난 17일 방배14구역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문채희)은 방배동 예손교회에서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공동시행 건설업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사업제안서 내용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492만원이며, 이사비로 가구당 3천만원을 지급한다. 공사기간은 철거 완료 후 실착공일로부터 26개월, 이주와 철거 기간은 각각 10개월과 4개월이다.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특별 품목 제공도 약속했다.

제공되는 특별 품목에는 △발코니 확장 및 새시(입면분할 이중창) △시스템 에어컨 (거실) △프리스탠딩 냉장고 △드럼세탁기 △LED TV 50인치 △현관 중문 △거실 아트월 벽체 천연대리석 △주방 상판 벽체 엔지니어드 스톤 △빌트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3구 가스쿡탑 △빌트인 전기오븐 △음식물 분쇄처리기 △주방 디지털 액정 TV 10인치 △고품격 렌지후드 △침실붙박이장 (2개소, 안방 제외) △전동 빨래건조대 △부부욕실 일체형 양변기 △드레스룸 및 화장대 △원패스 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있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시 첫 공동시행 건설업자’ 타이틀을 얻게 된 롯데건설은 ‘공동시행 방식’을 주요 수주 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김학용 상무는 “이번 방배14구역 공동시행방식의 참여는 롯데건설이 공동시행방식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겠다는 대외 선언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강남권 지역 핵심 사업장의 공동시행방식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무는 “롯데건설은 서울시가 지난해 공동시행방식 기준을 발표한 뒤 1년간 공동시행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오며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공동시행방식에 대한 전사적 총력 지원체제가 완료된 롯데건설은 앞으로 진행될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도 단독 건설업자로 참여해 롯데건설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향후 강남권에 적용할 캐슬 브랜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푸르지오 써밋’ ‘대림 아크로’ 등 강남권에 특화된 하이엔드 브랜드 트렌드에 롯데건설도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약속이다.

이미 하이엔드 브랜드 도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내달 중 공식 론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배14구역에도 이번에 새로 개발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함으로써 단지 가치 향상의 첨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건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건설업자 선정방법 추인 건 △조합정관 변경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정 건 등도 의결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방배14구역이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함으로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상에서 벗어나느냐다. 업계에서는 전문가 집단인 시공자가 재건축사업의 공동시행자로 되면, 대관 업무를 비롯해 사업비 집행 등으로 인해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배14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75-35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1층 아파트 4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약 1천1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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