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강남권의 블루칩아파트 부상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강남권의 블루칩아파트 부상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완료... 초과이익환수제 탈출 성공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12.1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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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6천억 규모 매머드사업 392m 성벽문주 등 명품공간 연출 

 

공사비 1조1천270억원,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의 매머드급 현장인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장 강용덕)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로부터 탈출했다. 조합은 지난달 30일 구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하고 당일 서초구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통합재건축 후 2년여 만에 이뤄낸 값진 수확이었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관리처분계획 의결, 당일 인가신청

관리처분계획을 결의하는 총회에는 총 조합원 2천557명 중 2천340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으며, 1천560명이 직접 참석해 관리처분계획(안) 의결 총회의 직접참석비율 요건 20%도 충족했다.

총회에서는 △제1호 2018년도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2호 2018년도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4호 석면철거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제5호 문화시설 및 공공청사 설계 계약의 건 △제6호 남서울교회 협약서 보완의 건 △제7호 시공자 도급공사계약서(안) 체결의 건 △제8호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건 △제9호 이주비대출은행 선정의 건 △제10호 신탁등기 및 이주계획 승인의 건 등 9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한 감사와 이사를 뽑는 △제3호 조합임원(이사,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김광우 조합원과 최병우 조합원이 이사로, 김상길 조합원과 백한기 조합원이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강 조합장의 평소 지론인 ‘열린 조합운영’ 마인드에 의해 경호요원 없이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조합에서는 총회를 마친 당일 서초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신청했다.

▲단 하나뿐인 특별한 그곳, One Bailey Place

신축 아파트가 조성되면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성벽문주다.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성벽문주는 역대 최장으로 길이만 392m에 달해 웅장함을 과시하고 가로에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적인 곡선으로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이는 Grand Gate도 도입했다. 또한 호텔형 캐노피를 도입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합은 단 하나뿐인 명품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4가지 차별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첫번째는 Safety & 친환경 시스템 구축이다. 조합은 성능기반의 구조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효율 1등급과 장수명주택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바닥 슬라브를 250mm로 적용해 이웃 간 다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층간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인다.

한편 조합은 착공신고서 제출 시 공동주택 결로 방지 성능평가서를 제출함으로써 결로 방지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층간소음은 삶의 질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 획기적인 개선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특히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결로는 국토부 고시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에 의해 방지를 의무화했다. 결로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1차적으로 사업주체가 책임지고, 2차적으로 설계회사가 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거실의 창문 높이는 3~4m가 되는데 국내 여건 상 결로 발생 테스트는 2m로 하고 있어 향후 대부분의 신축아파트에서 결로 발생이 우려 된다”며 “결로 방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두번째는 외관의 차별화다. 미국의 설계회사 SMDP가 2개동에 걸쳐 입면디자인을 특화한다. 예술작품 같은 스카이 브리지와 돌출형 포인트 발코니인 Falling Water도 인상적이다.

세번째는 고품격 커뮤니티 구현이다. 단지에는 대규모 휘트니스센터와 다양한 공동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네번째는 친환경, 최첨단 편의시설의 배치다.

강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층간소음을 개선하여 살기 좋고 쾌적한 아파트를 만들 것이다. 아울러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갈 것이다”며 “이제 주택의 성능이 종후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가 됐다. 전월세시장이든 매매시장에서도 친환경, 녹색인증 아파트가 훨씬 더 활발하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같은 커뮤니티 시설에 친환경, 최첨단 편의시설도 완비돼 명품단지 구현과 함께 지역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가로 배치계획을 보면 △에듀가로에는 동회회 룸과 전시장, 지식 커뮤니티 센터, 작은 도서관이 △메인가로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레포츠&피트니스 커뮤니티센터가 △수변가로에는 가족 커뮤니티센터, 가족 연회장, 수변 공방교실이 △복합문화가로에는 지역 창업센터, 기역 건강센터, 지역 문화센터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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