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2구역 옛 명성 되찾는 대전 부촌 재탄생 본격화

이달 1일 ‘효성·진흥 컨소시엄’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 김병조 기자l승인2018.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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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사업 호재  즐비… 원도심 랜드마크로
외관·커뮤니티·상가 등 특화 … 신개념 주거단지 조성 

[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대전 원도심의 전통 부촌 중구 선화동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선화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일 시공자로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파트너를 선정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시공자 선정을 통해 조합과 시공자 모두 사업 성공을 통해 선화2구역을 대전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2024년 준공 목표로 앞으로 사업속도를 한껏 높여 이 같은 목표를 현실화시킬 예정이다.

선화2구역이 가진 탁월한 입지는 ‘대전역 도보 10분’ 이라는 한 마디로 압축된다. 대전역에서 가까워 10분만 걸으면 기차를 타고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도보권’ 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입지 우수성이 부각되고 있다.

▲조합, 시공자 효성·진흥과 협업… 랜드마크 건립

조합은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과 지난 5일 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조합과 공동사업단은 대전 원도심의 랜드마크 건립이라는데 의기투합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특화계획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 새로 조성될 주거단지의 품질을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사업단은 △외관 특화 △커뮤니티 특화 △상가 특화 △시스템 특화 △웰빙/편의시스템 특화 △안전·보안 시스템 특화 △주차장 시스템 특화 등을 도입해 최신 주거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개념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외관특화는, 단지의 개성을 살리는 저층부 5개층 석재마감 특화, 단지 전체의 품위를 높이는 단지 주출입구 문주 특화, 그리고 야간에 주목성을 높이는 옥탑 경관조명 등 랜드마크 요소들을 빠짐없이 챙길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전체를 대자연 콘셉트로 디자인한 공원 속 아파트 개념을 도입해 친환경이라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센트럴파크, 그린파크, 폰드파크, 헬스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배치함으로써, 넓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특화도 공동사업단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다. 최근 아파트 품질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특화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사업단은 이를 위해 휘트니트센터와 GX룸, 실내골프 연습장과 탁구장 그리고 사우나 등을 설치해 즐거움과 활력이 넘치는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역 역세권개발사업 등 호재 즐비

주변에 대형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어 선화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전역 역세권개발사업이다. 대전시와 코레일이 본격적인 사업추진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현실화 될 경우 대전역에 인접한 선화동 지역 일대의 상전벽해가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가 대전역 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관련이 깊다. 대전 둔산신도시와 홍성 내포신도시 등으로 국가 및 지방정부 행정기관들이 이전하면서 대전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이대인 조합장에 따르면 선화동은 옛부터 대전 중심가의 대명사였다. 충남도청, 경찰서, 법원, 검찰청 등 핵심 국가기관들이 전부 선화동에 있었다. 서울에서 종로거리와 같은 곳이었다는 얘기다. 이 조합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역 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재정비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원도심에 인구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이대인 조합장은 “도심 공동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원도심 정비사업을 활성화시켜 인구가 다시 원도심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며 “선화동은 여전히 대전 중심지의 저력이 남아 있는 곳으로, 역세권개발사업과 정비사업이 함께 이뤄진다면 원도심 재생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조 기자  kim@hou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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