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떠한 입찰조건을 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많은 정보들을 찾고 있다. 다른 구역의 시공자선정 사례도 조사해 분석하고 있다.

강기석 조합장은 시공사의 입찰참여조건이 다른 구역과 비교해 최상의 조건이 나오기를 바라며, 선정과정의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소감은

=조합설립인가부터 건축심의 협의과정과 사업시행계획 보완까지 일련의 힘든 과정이 있었다. 머릿속에는 오직 인가를 받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며, 힘든 줄도 모르고 조합 일을 추진했다.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보니 새삼 그동안의 과정들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 그 과정들을 떠올리면 뿌듯하고 벅차고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있다.

감정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시공사 선정과 분양신청, 관리처분 등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지금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것보다 앞으로 준비해야 할 절차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위해 굉장히 탈도 말도 많았던 지역이다. 큰 상가단지가 있거나 종교단체가 있는 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무척 힘들었다. 또한 구역 확대와 축소 등 정비계획도 수차례 변경되었다.

그런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우리 구역은 2004년 12월 30일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을 정식으로 승인받았으며, 2016년 12월 약 77%의 조합설립동의율로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우리 사업은 중구 다산로 28길 22(신당4동) 일대 5만8천334㎡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리 사업구역은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이 바로 인접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는 3호선 약수역이 위치해 있다. 현재 인가를 받은 사업시행계획대로라면 우리는 건폐율 26%와 용적률 248.33%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까지 공동주택 1,215가구(임대 183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축 아파트를 어떻게 특화시킬 것인가

=관계법령 등이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최첨단, 친환경에 대한 아파트 설계도 강화되고 있다. 우리 구역은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지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아파트단지 배치부터 타구역에 비해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입주자와 자연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아우트라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신축되는 아파트들은 다양한 매체와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를 만들고 있다. 우리 역시 최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미래 아파트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면서 최첨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 추세에 맞춰 우리도 실내 공기질이 탁월한 아파트, 층간소음과 결로가 없는 친환경 청정아파트를 만들 것이다. 남산을 따라 매봉산공원을 거쳐 응봉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자연환경 및 공원시설과 연계해 구역 내 공원과 조경시설도 특화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우리조합은 오는 12월 8일 제2기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시공사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은 재개발사업 사업성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조합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절차다.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내년에 조합원 분양신청부터 관리처분계획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지원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면 많은 시간이 수반되어 촉박한 스케줄이지만 최대한 조합원과 함께 소통해 나아갈 것이다. 사업추진과정과 상의할 내용들은 소식지와 문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드리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인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하여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할 것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온갖 유언비어가 많았으나 개의치 않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항상 조합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셨으면 한다.

제1기 집행부로서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받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인가, 이주, 착공까지 많은 절차들이 남았기 때문에 더욱 더 노력하는 조합장과 집행부가 되겠다. 저희 임원들 또한 하나의 조합원으로서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개발이익과 주거환경의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