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기피에 기름부은 둔촌주공 공사중단
현대산업개발 기피에 기름부은 둔촌주공 공사중단
급부상한 시공자 리스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4.2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공사중단 사태가 HDC현대산업개발 퇴출 분위기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 원인은 다르지만 시공자 리스크를 주의환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과 시공자 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공사중단 및 그에 따른 후폭풍을 둔촌주공 사례를 통해 간접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현산을 시공자로 선정한 조합 내에서는 향후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잠복된 시공자와 동행하기보다는 이참에 현산을 퇴출시키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광주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가 조합에 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 상황은 아직 광주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서울시 판단이 나오기 전이다. 이 때문에 추가 영업정지 또는 등록말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등록말소-상장폐지까지 되는 상황도 거론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은 학동과 화정동 사건이 동일하지만, 학동 사건은 안전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된 것이고, 화정아이파크 사건은 시공자의 핵심업무 영역인 건설 중 붕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