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신규 수주가 어려울 것이라 전망한다. 한 번 부실 시공사로 낙인이 찍히면 신규 수주가 어렵고, 실적도 밀리면서 각종 입찰에 참가하지 못할 개연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타개하고자 과도한 사업제안을 내놓고 출혈 수주를 하게 될 경우 이는 영업이익을 감소시켜 회사를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재건축ㆍ재개발 수주가 불가능해질 경우 도심에서 아파트 브랜드 노출도 불가능해져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는 악순환 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건설사는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공사 이익을 기대하면서도 수십 년 간 도심에 아파트 브랜드 노출을 하는 이점을 누려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심 재건축ㆍ재개발 현장 퇴출은 기업가치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도심 아파트 건립은 공사 이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광고탑이라는 점에서 주요 도심 내 현산 아이파크 브랜드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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