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2가 439일대·봉천1-1구역 신탁방식 정비사업 순항
영등포동2가 439일대·봉천1-1구역 신탁방식 정비사업 순항
한국토지신탁, 서울에서 정비사업 안정적 추진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2.07.07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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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동2가 439일대
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자로
사업추진에 속도 붙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일반분양 57가구 1만명 몰려

봉천1-1구역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사업안정성·기간단축 기대
최대 29층 741가구 신축
총 공사비는 2,416억원 책정

 

봉천1-1구역 재건축 조감도
봉천1-1구역 재건축 조감도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최근 투명성과 전문성, 자금력을 가진 신탁사들이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소규모정비사업 현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면서 신탁방식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도 전국 곳곳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정비사업 해결사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조합의 정비사업 전문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등장한 것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다”며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및 서울시 등 지자체와 조합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 소규모 첫 신탁방식 도입… 구역해제 아픔 딛고 사업재개 성공

지난해 5월 착공 승인을 받은 서울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재정비촉진구역 해제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면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올해 2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를 초기 완판하며 일반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영등포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1-26)으로 지정돼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오다가 구역해제된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이후 토지등소유자들은 사업 규모를 축소해‘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는 소규모정비사업의 일환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조합은 지난 2017년 2월 8일 토지등소유자 총 49명 중 40명의 동의(동의율 81.63%)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같은 해 12월 30일 총회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또한 2018년 2월 8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으면서 사업재개에 성공했다.

사업대행자 지정 약 8개월 만인 지난 2018년 10월 16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 1년9개월 만인 2019년 11월 1일에는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또한 2019년 12월 27일 총회에서 동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2020년 6월 이주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이주를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철거를 완료하고 5월 31일 착공 승인을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2월에 일반분양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총 156가구 중 일반공급 57가구 모집에 1순위로 1만1천385명이 몰렸다. 경쟁률 199.74대 1을 기록하며 사업대행자 지정 이후 4년 만에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신탁방식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입주 예정시기는 2024년 봄이다.

조합 관계자는 “신탁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업무의 전문성, 효율성을 통한 사업추진 관리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면서 신속한 사업추진은 물론이고 나아가 엄정하고 투명한 관리가 보장되면서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맡길 수 있어 사업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일반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하게 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총 사업 면적은 3천356.2㎡로 작은 규모이나 준주거 지역의 높은 용적률 (399.23%)을 적용해 최고 29층 아파트 2개동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약 763평을 신축한다. 

구역 반경 300m 내에 영등포시장역, 한강성심병원이 있고 1Km 이내에 영등포역, 신길역, 국회의사당역이 있어 1호선, 5호선, 9호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곽지역까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망이 구축된 교통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는 물론 도보로 10분 이내에 여의도 진입이 가능하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인접해 생활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단지는 폭 6m, 8m, 20m 도로가 관통하고 있는 주거 밀집 지역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신단지는 외관 특화, 4BAY 평면, 유럽형 스트리트 근린생활시설 등이 특장점이다. 동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적용으로 독특한 외관 및 문주, 옥탑 장식물, 고급 마감재 등의 특화로 단지의 고급화, 명품화를 추구했다. 

▲봉천1-1구역 재건축, 6개월만에 시공자 선정 완료… 빠른 사업 추진 예고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서울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건축사업에서는 올해 4월 17일 총회를 통해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봉천1-1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얻었지만, 인가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은 후 조합은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적용키로 총회에서 의결한 뒤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 

현행 서울시 조례 상 재건축·재개발조합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으나, 봉천1-1구역 재건축사업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참여하며 사업 초기부터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이로써 시공자 설계안을 인·허가 초기부터 적용하면서, 향후 인·허가 절차를 중복해서 거쳐야 하는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조합, 설계자, 시공사 설계팀 및 신탁사 기술팀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설계도서를 준비해 사업의 안정성 및 사업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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