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공공재개발·신통기획 주민설명회 본격화
7월부터 공공재개발·신통기획 주민설명회 본격화
윤곽 드러난 서울시 재개발
  • 최진 기자
  • 승인 2022.07.21 1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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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시 재개발 윤곽이 이달부터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공공재개발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후보지들에 대한 개략적인 사업윤곽을 정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기부채납에 따른 공공기여 정도나 사업개요 등을 알리고 있다.

서울 구로구 궁동 우신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신속통합 우신빌라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우신빌라는 주민제안 용적률 249%가 대부분 수용되면서 최고 층수는 지상25층에서 30층으로 상승했다.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 혜택에 대한 공공성 부담도 수용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신속통합기획은 공공재개발과 달리 공공성 확보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아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었다.

정비계획안에 따른 공공성 확보 계획은 8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기부채납하고 단지 외곽을 개방하는 형태로 발표됐다. 순부담률은 기존 계획안 9.6%에서 11.4%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공공임대의 경우 76가구에서 58가구로 감소했다. 총 가구수는 100여 가구 감소했지만, 학교 일조권을 감안한 정비계획보다는 오히려 100여 가구 증가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울시 정비계획안이 예상보다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심소희 신속통합기획팀장은 “단지를 개방함으로써 폐쇄적인 구조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형태로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계획안이 설정됐다”라며 “신속통합기획의 공공성 요구는 조합과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 구역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안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공재개발도 사전기획 절차를 매듭짓고 주민설명회가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금호23구역은 최근 사전기획 자문회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개략적인 사업윤곽을 설명할 주민설명회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사전기획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로 총 6개 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중 주민설명회는 5번째 단계로 설명회 이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된다.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공공재개발 16개 구역은 7월부터 사전기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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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17:53:11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