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동희망지구, 설계변경 통한 재건축 재개
대구 중동희망지구, 설계변경 통한 재건축 재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09.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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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9㎡ 등 중·소형으로 전환
용적률 245%, 총 983가구 신축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가 설계변경을 통해 침체돼 있던 재건축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나아가 새로운 정비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업기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지난 14일 중동희망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박갑규)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대동타워빌딩 리더스클럽에서 전체 조합원 260명 중 161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중동희망지구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동희망지구는 지난 2007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지난 2010년 6월 1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에도 대형주택을 중형주택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존의 건축설계에서 초소형주택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미분양의 우려가 큰 대형주택을 없애는 대신 시장에서 선호하는 중·소형주택으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미분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게 조합 측의 복안이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중동희망지구는 대지면적 5만344㎡에 용적률 245.69%·건폐율 22.29%를 적용해 총 983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24㎡형 123가구 △32㎡형 103가구 △33㎡형 102가구 △34㎡형 72가구 △35㎡A형 357가구 △35㎡B형 42가구 △35㎡C형 55가구 △36㎡형 14가구 △39㎡형 115가구 등이다.


박갑규 조합장은 “주택건설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구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집행부에서는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하고 향후 분양성을 확보한 설계변경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동희망지구는 이날 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을 상정해 주성시엠시를 선정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신청의 건 △2012년 좋바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임원 임기연임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제 및 해지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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