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괴안12B구역, 재개발사업 급물살 타나
부천 괴안12B구역, 재개발사업 급물살 타나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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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조합장 안정태씨… 감사 한상구·박기연씨
정비업체에 아이엠GC·설계자에 그룹환경 선정

 

경기도 부천시 괴안12B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괴안12B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안정태)는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상가건물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856명 중 4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의 관심을 모은 안건은 조합장 등 임원 선출의 건이었다. 개표결과 조합장에는 안정태 현 추진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한상구, 박기연 씨가 선임됐다. 이사에는 한상섭 씨를 비롯한 6명이 선출됐으며, 고진화 씨 등 95명의 대의원회도 구성됐다.

안정태 조합장 당선자는 “추진위에 이어 조합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조합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정비업체에 대한 선정을 취소함에 따라 정비업체를 새롭게 선정하고, 설계자와 법무사 등 협력업체도 선정했다.

 

추진위 측은 기존 정비업체인 기주씨엠이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업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토지등소유자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등 업무능력 부족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비업체 선정 취소 결의의 건을 상정했다. 개표결과 총회에 참석한 토지등소유자 대부분의 찬성으로 기주씨엠의 정비업체 지위가 박탈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정비업체 선정의 건에서는 아이엠GC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경쟁 후보를 물리치고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또 설계자에는 그룹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법무사에는 우영법무사합동법인이 선정됐다. 변호사에는 법무법인 지평·지성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엠GC 이철용 대표는 “괴안12B구역의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부천 재개발현장을 다수 수주해 업무를 진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업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총회에는 △추진위원회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동의 결의의 건 △조합정관 및 제규정(조합운영규정, 선거관리규정) 승인의 건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결의 사항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괴안12B구역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8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8만2천981.3㎡이다. 이 구역은 건폐율 18.09%, 용적률 269.81%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35층 높이로 아파트 및 주상복합 1천218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면적별로는 △40㎡이하 108가구(임대) △60㎡이하 가구 256가구(임대 100가구 포함) △85㎡이하 241가구 △85㎡초과 24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또 주상복합아파트에는 85㎡이하 133가구와 85㎡ 232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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