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성 둔촌주공조합장 “재건축부담금 피하기 총력… 이르면 2015년 상반기 이주 예정”
최찬성 둔촌주공조합장 “재건축부담금 피하기 총력… 이르면 2015년 상반기 이주 예정”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3.0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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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성 

둔촌주공  조합장

“종상향을 이뤄내기까지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조합원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대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찬성 조합장은 종상향을 이뤄내기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쉬지 않고 필요성을 어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6일 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힘들게 종상향을 이뤘는데, 소감은=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종상향을 9개월만에 성공시켜 가슴이 벅차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집행부를 믿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조합원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 이러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사업절차에 총력을 가하겠다.

▲부분 종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우리 단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동쪽은 그린벨트와 접해 있고, 서쪽은 둔촌로와 강동대로가 접해 있다. 이로 인해 동쪽은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2종으로 유지됐다. 반면 서쪽은 대로변과 지하철역이 가까워 3종으로의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종상향됐다. 다만 3종 지역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이 최대 300%이지만 우리 단지보다 앞서 종상향을 성공한 가락시영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285%로 제한된 것 같다.

▲부분 종상향에 따른 효과는 뭔가=먼저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을 제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부터 종상향을 추진하면서 시와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그러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부분 종상향을 성사시키면서 앞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전체 건립가구수가 증가된 만큼 일반분양분도 크게 늘었다. 기존보다 엄청난 분양수입이 증가한 셈이다. 약 7천억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재건축부담금이 유예된 만큼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오는 2015년 상반기에는 이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이번 종상향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반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보다는 다수의 의견을 인정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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