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수택 뉴타운 절반으로 ‘싹둑’
구리 인창·수택 뉴타운 절반으로 ‘싹둑’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5.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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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주민조사 결과 총 12곳서 6곳으로 줄여

 


경기도 구리시 인창·수택 재정비촉진사업이 뉴타운 찬반주민 조사 결과에 따라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도는 지난 23일 재정비촉진구역을 기존 12개 재정비촉진구역을 6개 구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구리시 인창·수택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이번 변경안은 시가 지난해 1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 뉴타운 주민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반대한 6개 구역을 촉진구역에서 해제하고, 나머지 6개 구역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과 기반시설 순부담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당초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는 총 12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대 25%가 넘은 인창A, 수택A~C·F~G 등 6개 구역은 촉진구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창B~C·E~F, 수택D~E 등 6개 구역에만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된다. 대신 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주거지역에는 최고 280%까지 적용하고, 기반시설 순부담률도 최저 5.2%까지 낮췄다.


먼저 인창동 580-17번지 일대 인창B구역은 대지면적이 다소 축소한 반면 용적률은 상향됐다. 기존 계획용적률은 255%를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변경안을 통해 280%를 적용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 가구 수는 1천457가구(임대 249가구 포함)를 건립할 예정이다.


인창C구역은 인창동 289-2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5만1천96㎡로 B구역과 마찬가지로 당초 255%의 용적률이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280%로 상향조정됐다. 또 상업지역에는 600%의 용적률이 적용돼 총 1천223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209가구가 공급된다.


인창동 266-1번지 일대 인창E구역은 도시환경정비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용적률은 준주거지역의 경우 당초 465.2%에서 471.1%로 상향됐으며, 상업지역은 600%로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총 699가구(임대 231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창F구역은 인창동 626-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기존보다 약 5천여㎡ 줄어든 8만4천125㎡로 결정됐으며, 용적률은 약 5%p 상향된 250.5%를 적용받는다. 전체 건립가구 수는 1천426가구로 이중에서 275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수택D구역은 수택동 276-13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종전보다 약 3천800㎡ 줄어들었지만, 총 16만6천855㎡로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큰 면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용적률은 기존보다 약 25%p 증가한 280%로 결정됨에 따라 총 3천536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를 건립하게 될 전망이다. 임대주택만도 652가구에 달한다.


수택D구역 다음으로 큰 면적을 보유한 수택E구역은 14만7천73㎡에 주거지역 280%, 상업지역 60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총 건립 가구 수는 2천929가구이며, 임대주택은 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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