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이정돈 위원장 체제로 새출발
은마아파트 이정돈 위원장 체제로 새출발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0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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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총회로 내부 재정비 완료
추진위설립 논란 종지부… 사업 재도약

 

은마아파트가 주민발의에 의한 총회를 개최해 추진위 설립 무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사업재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28일 제1차 총회에 이어 이번 2차 총회도 관련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되면서 사업 정상화의 발판이 만들어졌다.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돈)는 지난 1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해 이정돈 추진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추진위원회 설립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3천821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 3천293명이 참석해 86%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은마아파트의 전체 토지등소유자는 4천796명이다. 이날 총회에서 새로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이정돈 당선자는 “오늘 열린 제2차 주민총회도 문제없이 완료함으로써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비로소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바탕으로 향후 정비계획 수립과 함께 조합설립을 추진해 사업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주민총회를 기회로 은마아파트는 더 이상 근거없는 비방과 이유없는 반대를 멈추고 화합하여 사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화합해야 강남구청과 서울시 등 인허가 행정기관들의 협조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마아파트는 이번 총회 이후,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대치역 역세권을 바탕으로 용도지역 변경 및 그에 따른 용적률 상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입법이 완료된 법적상한용적률 적용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검토해 사업추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총회 자료집에 공약으로 △올해 내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폐도 △세계적인 주거명품 건립 △미등기 및 타인 소유로 돼 있는 토지소유권 환수 △조속한 조합설립 등 5가지를 내놨다. 특히, 이 당선자는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 완료와 함께 조합설립을 함으로써 현재 단지 안팎에서 형성된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추진 동참 분위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추진 열의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이 시점을 활용해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 12월 29일자 주민총회의 제1호 안건인 ‘추진위원 선출 건’ 무효 확인 결의 건 △감사(일반·기술감사, 회계감사) 선임 건 △추진위원 선임 건 △추진위원회 상근위원·사무직원 채용 및 보수(예산) 승인 건 △주민총회 개최 관련 기 수행업무 및 비용 추인 건 △손해배상 청구 및 법적조치 건 등도 의결했다. 이를 통해 감사 선임 안건에 의해 일반·기술감사에는 소성호씨가, 회계감사에는 최해익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101명의 추진위원 선임도 완료됐다. ----------------------------------------------------------------- “하자 없는 집행부 구성 완료… 사업속도↑”
이정돈

은마아파트 추진위원장

 

“이번 총회는 하자 없는 집행부가 구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제는 사업 속도낼 일만 남았다”
서울 강남아파트의 대명사 은마아파트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시작했다.

이정돈 위원장은 강남아파트의 대명사이면서 사업부진의 대명사이기도 했던 은마아파트가 굴곡의 10년을 뒤로 하고 새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 당선 소감은

 

이번 총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새 출발하는 기점이라고 보면 된다. 이제야 제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은마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은마아파트의 전체 토지등소유자 분들과 힘을 합쳐 사업추진에 매진할 예정이다.

2014년 청마의 해에 은마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토지등소유자들의 염원을 이루도록 하겠다.


▲이번 총회의 의미는

 

하자 없는 집행부가 구성됐다는데 있다. 그동안 추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법적 논란이 있었고 직무집행정지 등으로 사업이 좌초 상태에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제1차 총회와 이번 제2차 총회를 통해 기존 추진위원회 설립을 무효화 하고, 아예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따라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다수의 토지등소유자들께서 저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이상, 소유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바쳐 사업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은마아파트가 빨리 재건축사업에 돌입해야 하는 이유는

 

재건축사업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태다. 비가 새고, 관리비가 상승하고, 주차공간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10년의 시간을 허송세월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추진했던 잠실 지역의 5층 주공아파트들이 입주를 마무리하고 송파 지역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는 단지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 은마아파트도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곳이다. 사업속도를 높여 강남구의 랜드마크 단지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일정계획은

 

일단 주민들이 원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할 것이다. 이를 통해 토지등소유자 분들의 의견을 청취, 최상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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