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2, 파주 율목지구 인접 시너지 기대
아현2는 현대산업개발과 공동 참여 눈길
SK건설이 경기 파주 금촌2구역 재개발과 서울 마포구 아현2 재건축을 연거푸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SK건설은 지난달 11일 전체 조합원 243명 중 18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촌2 재개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154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어 다음날인 12일에는 전체 조합원 1천38명 중 8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현2지구(작은 사진)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타석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이 연타석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SK VIEW의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참여조건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의 김수환 팀장은 “‘SK VIEW’의 브랜드 파워와 주민들의 정서에 맞는 맞춤형 입찰 조건을 내세운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SK건설만의 특장점을 살린 명품아파트를 지어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금촌2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2동 337-15번지 일대로 2만3천679.62㎡의 면적에 용적률 207.93%를 적용해 총 496가구(임대 85가구 포함)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2층~최고 지상23층 높이로 총 8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금촌2지구는 금촌율목지구와 인접해 있어 2개 사업지가 같이 진행될 경우 1천247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형성돼 경기서북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또 SK건설은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은 아현2지구에서도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SK·현산 컨소시엄 ‘국가대표사업단’은 도급공사비로 3.3㎡당 공사비 381만2천원과 철거비 8만원을 포함해 총 389만2천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연 4% 변동금리로 세대당 평균 3억원을 제공하며 최저 이주비는 1억8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추가 이주비는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담보범위 내에서 제한없이 지급한다. 이사비용은 무상 1천만원, 무이자대여 1천만원으로 총 2천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아현2지구는 마포구 아현동 662번지 일원 6만5천148㎡에 건폐율 25%, 용적률 234.95%를 적용해 지하4층~지상25층으로 총 1천259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구역은 서울 도심권과 여의도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이면서 지하철 3개 노선(2·5·6호선)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