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내손라 재개발, 대우·GS·롯데-현산·SK·금호 2파전
의왕 내손라 재개발, 대우·GS·롯데-현산·SK·금호 2파전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05.0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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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16:50 입력
  
의왕 내손라 재개발 대우·GS·롯데-현산·SK·금호 2파전
프리미엄 373만9천원-명품사업단 380만5천원
용적률 229.86% 적용… 아파트 1천750가구 건립
 

총 공사비 3천억원 규모로 경기도 의왕시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내손라구역의 시공자 후보가 결정됐다.
의왕 내손라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영상)은 지난 2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GS·롯데건설이 컨소시엄한 프리미엄사업단과 현산·SK·금호건설이 컨소시엄한 명품사업단 등 2개사가 최종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1차 합동설명회를 거쳐 오는 20일로 예정된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내손라구역은 지난 3월 국토해양부가 개정·고시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서면의결 시 서면결의서를 징구가 금지되며, 부재자 투표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홍보관·쉼터, 홍보책자 배부, 세대별 방문, 인터넷 홍보 등 개별적인 홍보가 전면 금지된다.
 
조영상 조합장은 “국토부가 새롭게 고시한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투명한 시공자 선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0일로 예정된 총회에 모든 조합원이 직접 참석해 우리 구역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켜 줄 시공자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현장 분위기는 입찰 참여조건이 다소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대우·GS·롯데 컨소시엄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공사비는 대우·GS·롯데건설의 프리미엄사업단이 3.3㎡당 373만9천원을 제시해 현산·SK·금호건설의 명품사업단의 380만5천원보다 약 6만6천원 가량 저렴하다. 기본이주비도 대우·GS·롯데건설은 가구당 평균 1억2천만원으로 현산·SK·금호건설의 1억원보다 2천만원 높은 금액을 책정했다. 추가이주비는 양사가 담보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사비는 대우·GS·롯데건설이 무상 500만원과 무이자 500만원으로 총 1천만원을, 현산·SK·금호건설은 무상 500만원을 제시했다. 조합원 운영비도 각각 매달 3천만원과 2천500만원을 책정해 대우·GS·롯데건설이 다소 유리한 조건이다.
 
또 양사 모두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시 100% 납부하도록 했으며, 실착공 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는 확정공사비 조건이다. 또 이주·철거기간도 이주6개월, 철거3개월로 동일하다.
 
지질에 따른 공사비 인상요건은 대우·GS·롯데건설의 경우 토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는 조건인 반면, 현산·SK·금호건설은 일반토사 100%를 기준으로 제안했다. 조합운영비는 대우·GS·롯데건설이 매월 3천만원을, 현산·SK·금호건설이 2천500만원을 각각 제안했으며, 난방은 각각 지역난방과 개별난방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밖에 대우·GS·롯데건설은 약 28개 품목을, 현산·SK·금호건설은 19개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전후면 발코니확장(거실·주방), 이중창 발코니새시, 42인치 LED TV, 빌트인 드럼세탁기 등을 제공한다.
 
한편 내손라구역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63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9만7천247㎡인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28.79%, 용적률 229.86%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5층 높이 20개 동에 1천75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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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음6 재건축 대우-코오롱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
공사비, 대우 369만8천원-코오롱 374만3천원
용적률 215.86% 적용해 총 888가구 신축계획
 

경남 창원시 가음6구역의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격돌했다. 가음6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최종적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창원시가 정비예정구역 91곳 중에서 26곳의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자를 선정해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두 건설사의 사업조건 비교표를 보면 일단 대우건설이 표심을 얻는데 성공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사비는 대우건설이 3.3㎡당 369만8천원을 제시해, 코오롱글로벌의 374만3천원보다 3.3㎡당 약 4만5천원 가량 저렴하다. 특히 대우건설은 공사비에 석면처리비가 포함된 반면, 코오롱은 석면처리비가 별도여서 실제 공사비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여기에 이주비도 대우는 가구당 평균 1억2천만원을 제시해 코오롱의 1억원보다 2천만원을 더 지급한다. 조합원 이사비용은 대우가 500만원, 코오롱이 300만원을 책정했다.
 
분담금 납부방법은 대우가 입주 시 100% 납부하는 조건이며, 코오롱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잔금을 입주 시 납부하도록 했다. 또 대우는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없는 확정공사비를 채택했으며, 코오롱은 일반토사 100%를 기준으로 공사비가 정해졌다.
 
특별혜택에서도 대우가 조합원들에게 다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는 △창원시 정비계획기준에 따른 리모델링이 용이한 무량판구조 반영 △발코니 확장 및 로이복층유리 이중창새시 △푸르지오 사랑서비스 등의 특별혜택이 적용된다.
 
김학철 조합장은 “최근 창원시의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창원시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가음6구역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1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5만6천417.6㎡이다. 이 구역은 두산·동양·효성·하은·무궁화·청학아파트 등 7개 단지 15개 동과 상가 2개동, 교회 및 부속건물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건폐율 15.55%, 용적률 215.86%를 적용해 총 888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27평형 168가구 △34평형 636가구 △45평형 8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 사업계획(안)은 정비구역 지정 당시 수립한 것이어서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조합은 현재 상가와 교회를 제외한 구분소유자가 약 930가구인 점을 감안, 사업시행인가 시에 평형조정 등을 통해 전체 가구 수를 최소 930가구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음6구역은 지난 2008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010년 5월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지난해 8월 정비구역을 지정받았다.
 
이어 지난 1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지난달 10일 현장설명회에는 대우, 현대, 삼성, 현산, SK, 코오롱 등 12개 건설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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