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2, 상가지분 갈등 타결 재건축 ‘청신호’
과천주공2, 상가지분 갈등 타결 재건축 ‘청신호’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3.02.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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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포함한 사업 제안에 입찰 19일로 연기
용적률 220% 적용… 아파트 1,990가구 신축

 


올 상반기 최대 수주처로 꼽히고 있는 경기 과천주공2단지가 상가를 포함해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사업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상가와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면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유익형)은 대의원회의를 열고 최근 상가 측과의 협의를 진행한 끝에 상가를 포함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시공자 입찰마감은 오는 19일로 연기됐다.


입찰연기 이유는 상가를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사업제안서를 받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과천주공2단지는 현장설명회 당시 참여했던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7개사에 입찰마감 연기에 따른 공문을 발송했다.


그동안 과천주공2단지는 인근 단지들보다 사업을 가장 빠르게 추진해 왔다. 하지만 상가와의 지분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협상을 추진해 왔다.


그렇지만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사업도 상당기간 지연돼 왔다. 이후 과천주공2단지는 창립총회 당시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토지분할 소송을 통해 상가를 제척하는 것으로 결정지은 바 있다.


하지만 과천주공2단지 집행부는 상가와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유익형 조합장은 “그동안 상가와의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는 등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어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가와의 협상으로 사업에 걸림돌이 사라진 과천주공2단지는 이르면 내달초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과천주공2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11만8천69㎡에 용적률 219.98%를 적용, 지하2층·지상15~35층 규모의 아파트 총 1천99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분양면적 기준 △17평형 202가구 △21평형 132가구 △26평형 34가구 △34평형 460가구 △39평형 310가구 △48평형 164가구 △53평형 16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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