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경기 과천7-1구역 시공권 사수
대우건설, 경기 과천7-1구역 시공권 사수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2.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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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123%… 3.3㎡당 공사비 413만4천원
분양가 2,200만원보다 높을땐 8:2 수익 배분

 

 

경기 과천주공7-1구역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이 재선정됐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조합설립인가 취소로 인해 놓쳤던 시공권을 다시 한번 거머쥐게 됐다.


지난 23일 과천주공7단지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노문환)은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전체 조합원 712명 중 과반수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성원을 이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경쟁사를 누르고 과천주공7-1구역의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평균일반분양가가 3.3㎡당 2천200만원일 때 무상지분율로 123.74%를 제시했다. 여기서 일반분양가가 2천200만원보다 상승할 경우 수익은 조합과 시공자가 8:2로 배분하며, 이보다 일반분양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할 때는 5:5로 나누는 조건이다. 3.3㎡당 공사비는 413만4천원(철거·석면 포함)이다. 또 부담금은 입주시 전액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지난해 6월 시공자로 선정될 당시와 동일하다.


공사비 산정기준은 오는 2015년 8월이며, 공사마감 수준은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기준이다. 공사기간은 32개월로 정했고, 착공시기는 이주 완료 후 4개월 이내다. 또 물가상승, 금리인상, 지질여건 변동, 사업지연 등에 따른 추가부담금도 없다.


무이자 이주비는 조합원별로 차등 지급된다. 기존 평형별로 살펴보면 △16평형 2억1천500만원 △18평형 2억4천500만원 △25평형 3억1천만원 △27평형 3억5천만원 등이다. 금리조건은 4.5% 변동금리로, 총 1천947억원 한도내에서 취급 금융기관의 최저 실금리가 적용된다. 유이자 이주비는 개인 담보범위 내에서 지급되며, 이 역시 취급 금융기관의 실금리가 적용된다. 이사비용도 세대당 500만원씩 지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희 회사가 시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과천지역에서 제일가는 명품아파트를 지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과천주공7-1구역은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을 상정해 제일감정평가법인과 나라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다.


이밖에 △정관 변경 추인의 건 △조합운영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 사업방식(지분제) 추인의 건 △시공자 공사계약 체결의 건 등 부의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과천시 부림동 49번지 일대로 구성된 과천주공7-1구역은 대지면적 8만421㎡에 용적률 211%이하를 적용, 지하2층~지상35층 16개동 규모로 아파트 총 1천3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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