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현대아파트, 867가구로 재건축
일원동 현대아파트, 867가구로 재건축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03.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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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와의 통합재건축이 추진됐던 일원 현대아파트가 분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 일원 현대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16개동 465가구의 일원현대는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최고 28층 규모로 지어진다. 임대주택 51가구를 포함, 전용 49㎡ 21가구, 59㎡ 200가구, 84㎡ 382가구, 101㎡ 146가구, 121㎡ 118가구 등 총 867가구다.

강남구 일원동 일대에 위치한 현대아파트는 1983년에 건립된 아파트로 2011년 개포택지 지구단위계획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된 곳이다.

 

당시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일원동 현대와 대우아파트는 당초 하나의 정비예정구역으로 묶여 사업이 추진됐다.

현대가 총 465가구, 대우가 110가구로 대단지 건립을 위해서는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두 곳 모두 직장 내 무주택자들을 위해 조합을 구성한 뒤 아파트를 지은 ‘직장주택조합 사원아파트’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규모가 큰 현대는 1997년 조합 설립 후 정비계획을 마련, 서울시에 심의안까지 올렸지만 대우는 조합원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현실적으로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각각의 단지별 정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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