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내달 5일 총회서 제2기 집행부 선출
방배5구역, 내달 5일 총회서 제2기 집행부 선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3.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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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에 연규택·진갑섭·김한수 등 경합
2차 시공자 입찰공고… 보증금 납부완화

 

 

최근 시공자 유찰로 상심이 큰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2기 집행부 구성과 시공자 선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내달 5일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초등학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방배5구역은 지난달 11일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후보자 확정공고를 냈다. 그 결과 조합장 후보에는 연규택씨, 진갑섭씨, 김한수씨(기호순) 등 3명이 올랐다.

 

이 중 연규택씨는 연립주택 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갑섭씨는 현 조합장을, 김한수씨는 현 대의원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 후보에는 박병삼씨, 조석해씨, 강계선씨 등 3명이 이름을 올렸고, 이사 후보에는 김영한씨, 양정숙씨, 유승열씨, 정윤래씨, 한시종씨, 이선원시, 김주복씨, 이길영씨, 이영배씨, 김기원씨, 조태영씨, 서효원씨, 김정자씨, 김진창씨, 양성하씨, 강복자씨, 최중포씨, 기우일씨, 김정환씨, 임종우씨 등 20명이다.


이들은 총회개최일 전까지 각자 선거운동을 벌인 후 총회 당일 조합장은 1명, 감사는 2명, 이사는 10명 이내로 각각 선출된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기 수행업무 및 계약 추인의 건 △2014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결의의 건 △조합정관 개정의 건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방배5구역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입찰마감 결과 경쟁사 없이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1개사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차례 유찰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방배5구역은 1차때보다 입찰보증금의 납부조건을 다소 완화해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이 공고문에 따르면 방배5구역의 사업방식은 지분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보증금의 규모 역시 150억원으로 기존과 같다. 다만 입찰보증금의 납부방법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초에는 150억원 중 절반은 현금, 나머지 절반은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도록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150억원 전액을 현금이나 보증보험증권 납부가 가능하다.


입찰보증금의 경우 비록 타 구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전액을 현금이 아닌 보증보험증권으로도 대체 납부할 수 있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8일 조합사무실에서 열리며, 입찰마감은 5월 13일이다.
방배5구역이 시공자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하면서 각 건설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차때 응찰했던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의 컨소시엄 구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며, 이 중 컨소시엄을 구성할 건설사로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입찰마감까지는 많은 시일이 남아있어 향후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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