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1구역 시공권 ‘자이 vs 어울림’ 격돌
부산 광안1구역 시공권 ‘자이 vs 어울림’ 격돌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0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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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GS 401만9천원, 금호 400만5천원
마감재·이주비 등 사업조건 GS가 더 우수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1구역의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금호건설이 맞붙는다.
광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경섭)은 오는 24일 부산광역시 신부산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GS건설과 금호건설 양 사를 놓고 시공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조건 내역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GS건설이 앞선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공사비는 GS건설이 비싸지만, 각종 사업조건을 따져보면 GS건설 측의 조건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3.3㎡당 공사비로 GS건설은 401만9천원, 금호건설은 400만5천원을 제시해 액면적으로 금호건설이 더 저렴한 금액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기타 사업조건에서는 GS건설의 조건이 앞서고 있다.

공사비 항목을 살펴보면 GS건설은 석면처리비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금호건설의 공사비에는 석면처리비가 제외돼 있는 상태다.

 

공사기간도 GS건설이 1개월 더 짧다. 그만큼 조합의 사업비 및 이주비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구조다.

각 조합원 가구당 기본 이주비 규모도 GS건설이 평균 1억2천만원으로, 금호건설의 평균 1억1천만원보다 1천만원 더 많다.

 

이사비용도 GS건설은 가구당 100만원을 지급하지만, 금호건설은 지급하지 않는다. 조합원 분담금 납입조건에서도 GS건설은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제시한 반면, 금호건설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제시해 GS건설의 조건이 유리하다.

조합원 무상제공 품목 및 단지 특화 부문에서도 GS건설의 조건이 앞선다. 외벽 석재마감 방식의 경우에는 GS건설은 3층까지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반면 금호건설 뿜칠 마감을 한다.

 

조명기기에서도 GS건설은 LED 고효율 조명을 설치하는 반면, 금호건설은 일반 고효율 조명을 설치한다.

아울러 GS건설은 금호건설의 제공 품목에 없는 마감재도 제공한다.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전열 교환형 환기시스템 △주방 절수 페달 △태양광 가로등 등이 그것이다.

신경섭 조합장은 “우리 광안1구역은 최단 기간 조합설립, 최단 기간 시공자 선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재개발조합”이라며 “이번 시공자 선정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해 이 같은 저력을 계속 이어나가 최단 기간에 사업을 완료하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정관 변경(안) 승인 건 △고정자산(토지매입) 취득 승인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도시와 미래) 인준자 지위 상실 및 계약해지 건 △총회 경비 선정된 시공자 부담 건 △2015년 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 및 집행권한 위임 건 △2015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승인 건 △시공자 선정에 따른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 건 등도 상정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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