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1분기 거래량 9년 만에 최대
주택매매 1분기 거래량 9년 만에 최대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5.05.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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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으로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이 전년 동기보다 22.5%, 비수도권이 17.6% 늘어났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전분기(2.1%)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1.7%)과 비수도권(3.9%)이 상승폭을 동반 확대한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지속됐다. 올 1분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격이 4.3% 올라 비수도권(3.5%)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분기(3.8%)에 비해 전세가격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KDI는 평가했다.

특히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비율은 71.0%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1분기 서울 강서구(71.4%), 구로구(71.1%), 성동구(70.7%)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광주(77.8%), 대구(76.1%), 울산(72.1%)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KDI는 낮은 금리, 전세 공급 물량의 감소 등으로 2분기에도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것도 임대시장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올 2분기 중 분양 예정인 수도권 아파트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187.7% 급증하지만 입주 예정 물량은 51.2%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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