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부동산시장 동계올림픽 효과 기대감
평창 부동산시장 동계올림픽 효과 기대감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1.07.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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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10:05 입력
  
춘천·원주 등 긍정적인 효과… 가격 오름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으로 평창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황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서 분양될 신규단지와 일부가 미분양된 단지들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평창군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서울에서 평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춘천과 원주 등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부터 형성됐다.
 
지난해 평창군의 땅값 상승률은 1.26%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0.52%)과 부산(1.21%)의 변동률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두 번의 실패에서 얻은 학습효과로 인해 섣부른 행동보다 확정 이후에 움직이겠다는 관망세가 주를 이뤄 거래는 뜸한 편이었다.
 
평창군 봉평면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언젠가는 동계올림픽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땅값은 상승했지만 세 번의 실패를 걱정한 수요자들이 직접 거래에까지 나서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유치 확정 2~3일 전부터 유력하다는 소식에 매수 문의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계올림픽의 중심지가 될 평창군 봉평면과 진부면 일대 땅값은 3.3㎡당 평균 30만원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부대시설 개발이 본격화되면 호가가 3~4배 이상은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땅 이외에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호재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다. 이는 일정한 지역을 지정해 특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 자격을 주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주도에 이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대가 지난 2월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대규모 외국 자본 유치가 가능해져 일대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시장도 적지 않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는 강원 춘천과 정선에서는 4개 단지, 1천55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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