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통과
고덕시영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통과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09.0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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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1천만원 추가부담 불구, 89% 동의율
기사회생 재건축 표본… 미분양도 거의 소진

 

고덕시영아파트 조합원들이 총회를 개최해 가구당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을 추가부담하는 안건을 수용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천286명 중 1천664명이 참석(서면참석 포함)해 89%라는 높은 동의율로 의결했다.

고덕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서정원)은 지난 22일 배재고등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지분 규모에 따라 가구당 최소 약 630만원에서 최대 약 1천만원의 추가부담금을 내야 한다. 지분 면적에 따른 평형별 평균 추가부담금은 △기존 13평 조합원은 약 630만원 △17평 조합원은 786만원 △19평형 조합원은 약 885만원 △22평형 조합원은 1천5만원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평균 추가부담금은 평형별 평균 권리가격에 따른 추가부담금으로써 조합원별 권리가격 크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조합 측은 밝혔다.

조합 측은 이번 가구별 600만~1천만원의 추가부담이 미분양 발생에 따라 최소화시킨 불가피한 추가부담이라는 설명이다. 일반분양 가격을 하락시키지 않은 채 조합 주도의 분양촉진 전략으로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심각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함으로써 고덕시영 재건축사업에서 조합원 가구당 4천~5천만원 정도의 추가부담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지만 조합의 미분양 소진 노력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분양률은 전체 일반분양 가구수의 98%까지 높여 미분양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은 이날 설계변경 안건을 의결해 단지 업그레이드에 나섬으로써 최고 아파트 명성에 한 발짝 다가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착공 전부터 꾸준히 품질 개선을 추진해 온 조합은 조합의 비용이 추가되지 않는 선에서 설계 변경을 진행해 보다 품격 높은 아파트단지 조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에 따르면 별도의 조합원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25억원 이상의 단지 업그레이드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에는 △전체 동 3개층 마다 자동제연창 설치 △까치공원 경계 옹벽에 자연석 설치 △약수터길 옹벽 자연석 설치 △CCTV 설치 대수 증가 및 화소 수 개선 △조경수 증가 △피난사다리 추가 설치 △무인택배박스 증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피난사다리의 경우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제품을 직수입해 설치,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수행업무 보고 및 추인 건 △조합정관 변경 건 △조합 업무규정 등 제규정 개정 건 △총회 회의비 지급 건 △도급공사계약 변경 건 △2016년 예산수립 건 △사업비, 차입, 이자율, 상환방법의 건 △일반(추가)분양을 위한 분양보증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등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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