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일반분양 물량 1천558가구 내달 분양
가락시영 일반분양 물량 1천558가구 내달 분양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10.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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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영아파트가 ‘송파 헬리오시티’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재건축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천5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분양가는 예상과 달리 3.3㎡당 2천600만원대로 결정됐다. 당초 3.3㎡당 2천700만~2천8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됐지만 조합은 미분양 우려를 감안, 조기 완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범옥)은 지난 15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평균 분양가를 3.3㎡당 2천626만원으로 확정했다.

송파 헬리오시티에는 지상 35층짜리 아파트 84개동 규모의 총 9천510가구(임대 1천332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이중 전용면적 39~130㎡의 1천5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958가구로 전체 일반 분양 물량의 62%를 차지한다.

올 1월 재건축 관리처분인가 당시 책정한 평균 분양가 2천515만원과 비교해 약 4.4%인 111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최고 일반분양가격은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전용 59㎡로 3.3㎡당 2천790만원이 책정됐다. 분양가 분포는 층별로 6억3천800만~7억3천만원에 이른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560가구)는 3.3㎡당 평균 2천649만원(총 분양가 7억 6천700만~9억 2천600만원), 단지에서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 130㎡는 3.3㎡당 2천498만원(11억 7천100만~13억 2천600만원)으로 책정했다.

조합은 해당 자치구인 송파구청 승인과 모델하우스 보수공사 등을 거쳐 내달 둘째 주 중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의 일반분양 성적이 하반기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가늠자로 작동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도 적지 않은 물량이 속해 있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대형 수요자들의 반향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분양가격에 대한 시장 반응도 살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균 분양가 3.3㎡당 평균 2천600만원대를 내세워 ‘착한 분양가’로 시선을 끌고 있지만 기준에 따라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락시영아파트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내년 9월 입주예정)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690만원이었다.

또한 가락시영에서 6.8㎞ 떨어진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평균 161.3대 1)을 기록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73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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