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무지개 ‘GS:삼성’ 2파전 유력
서초무지개 ‘GS:삼성’ 2파전 유력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11.2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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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입찰마감 앞두고 현대건설 등은 발 빼
삼성물산, 담당자 교체후 중단했던 홍보활동 재개

 

올해 서울 강남권 최대 수주격전지로 불리는 서초구 무지개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외에 다른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물산과 GS건설의 리턴매치가 벌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27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앞두고 있는 서초무지개아파트(조합장 구대환)의 시공권 경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수년간 공들였던 사업장이다. 당초 삼성물산은 이미 서초우성1·2·3차를 석권했던 저력을 과시하면서 이곳 일대를 ‘래미안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반해 GS건설은 과거 서초우성3차에서 단 3표차로 패배했던 것을 설욕하기 위해 서초무지개에서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등의 건설사들도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삼성물산과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건설사들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마감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입찰마감일 전에 OS(홍보요원)를 투입해 모델하우스 투어 등의 홍보활동을 벌이기 때문에 수주판도를 예상할 수 있다”며 “현재 삼성물산과 GS건설만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구도가 2파전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 내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상증후가 향후 수주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 수주를 총괄하는 담당 PM(project manager)을 교체했고, 더욱이 홍보활동도 잠시 중단했다가 최근에 재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당초 GS건설과 함께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던 삼성물산이 두 달 정도 홍보활동을 중단했다”며 “그러다 최근에 담당 PM을 교체하면서 중단했던 홍보활동을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무지개는 내달 26일로 계획하고 있던 시공자 선정총회를 일주일 앞당긴 19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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