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설계변경·분양율 높여 지분율 상승시키겠다”
둔촌주공 “설계변경·분양율 높여 지분율 상승시키겠다”
조합측 주장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12.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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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합에서는 조합에 대한 신뢰성 회복에 방점을 찍고현재의 혼란 이후를 준비, 사업지연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에 나서고 있다.

현재의 혼란 상황을 정리해야 할 주체 역시 결국 조합이라는 생각에서다. 조합은 재건축 규제완화 내용을 토대로 설계변경과 일반분양성 향상을 토대로 무상지분율을 높이겠다는 큰그림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조합은 우선 일반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재건축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가락시영이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내놓으면서 입지와 규모가 엇비슷한 둔촌주공 역시 가락시영에 뒤지지 않는 성공적인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합은 둔촌주공이 가락시영에 뒤지지 않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그 증거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더블역세권 △매머드급 공원으로 평가받는 올림픽공원에 인접 △인근 초중고등학교 입지로 인한 교육여건 우수 △올림픽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의 쾌적한 주거환경 요인을 들고 있다.

특히 조합은 가락시영 재건축 일반분양 가격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분양성 향상을 위한 전략짜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가 3.3㎡당 평균 2천626만원으로 분양해 최고 280대 1, 평균 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을 토대로 이보다 높은 일반분양가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최근 진행된 재건축 규제완화 내용을 토대로 사업성 향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부채납 비율 및 임대주택 비율 축소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 15%로 돼 있는 기부채납 비율을 9% 수준으로 낮춰 사업성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재건축소형주택 비율 역시 현행 50%에서 최대 30%까지 하락이 가능하도록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 중이어서 이 또한 사업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판상형을 중심으로 하는 설계 변경 또한 조합이 준비하고 있는 히든카드 중 하나다. 특히 사업지연이 없도록 하는 설계변경을 진행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병행, 조합원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에 나서는 동시에 분양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시간 단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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