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사 수주계획 분석(2) 한강변·강남·서초 지역 강세… 지방 대도시‘꿈틀’
올해 건설사 수주계획 분석(2) 한강변·강남·서초 지역 강세… 지방 대도시‘꿈틀’
올 8대 건설사 수주 계획 분석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2.17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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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작년 수주 3조2천억… 업계 강자 재확인
SK건설, 작년 최고 실적…  한남·노량진·성수 눈독
현대산업개발, 혁신의 아이콘으로 한강변·강남 도전
한화건설, 올 수주 목표 5천억… 공격적 경영에 총력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강남 및 한남을 수주 핵심지역으로 설정하고 수주 확대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아크로리버파크 및 상반기 분양 예정인 아크로리버뷰를 연계한 대림산업의 ‘아크로’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5년 수주실적

2015년 수주 총액은 3조2천531억원이다. 부산 초량1-1(1천772억), 안산 군자8(215억), 대전 도마변동8(1천766억), 공항시장(776억), 구리 수택E(1천963억), 대전 탄방2(358억), 대구 대봉1-2(1천600억), 광주 장미(300억), 성남 상대원2구역(8천390억), 광주 신가(2천32억), 천안 원성(2천197억), 고양 원당2 (2천12억), 광주 광천(3천831억), 용두5(1천826억), 안양 호계온천(2천275억), 안산 원곡2(1천218억) 등이다.

특히 ‘공항시장 신탁사업’부터, ‘천안원성동 뉴스테이’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방식을 접목하는 등 정비사업의 디벨로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도급액 8천390억에 이르는 상대원2구역 대형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업계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16년 수주계획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은 3조원이다. 올해 정비사업 시장은 도정법 개정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 공동시행자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가능하며, 신탁사업 및 뉴스테이 사업 등 새로운 정비사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방을 중심으로 시공사 재선정이 활발했던 2015년과 달리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에 이은 뉴스테이 선도를 위해 청천2구역 뉴스테이 및 신규 지정 뉴스테이 외 신탁사업 등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정비사업의 디벨로퍼로서 시장을 리딩해 나아갈 것이다.   

▲수주처 선정 원칙

기존 정비사업과 같이 주택의 물리적 정비라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의 새로운 기능과 문화를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주거의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재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커뮤니티 유지 및 활성화를 위하여 조합원, 인허가 관청 등 이해관계자간 협의를 통하여 조합원의 지속적 생활 여건 확보 및 사회 문화적 기능 회복과 같은 사회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회사의 특장점

대림은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 기간동안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한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장변동성이 큰 주택시장을 대비해 왔다.

이에 지역별, 사업별 사업추진 로드맵 및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향후 시장을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사업을 선별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 이익극대화 및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비사업 유형을 분석하고 검토해 새로운 사업을 접목함으로서 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화시키고 있다.

▲원활한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속히 개정돼야 하는 법 규정

시장 왜곡을 초래하는 법규나 정책은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정비사업에서라도 시범적으로 완화해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결국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조합원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2016년 부동산 시장 전망

올해주택시장에서 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은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방은 공급 과잉 및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월 총선 영향으로 상고하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은 저금리에 따라 투자수요 유입 및 건설사 공급 조정 등으로 일정수준은 유지 될 전망이다.

SK건설

SK건설은 작년 수주고 1조4천억원을 올리며 정비사업 부문의 대표적인 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주고를 일궈내 고무돼 있는 상태다.

SK건설은 이 같은 탄력을 받아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남, 성수, 노량진, 흑석동 등 서울 지역의 알짜 현장과 함께 지방 광역시의 우수한 사업장을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수주실적

총 1조4천24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노량진6구역 재개발(1천344억), 보문2구역 재개발(807억), 의왕 부곡가구역 재개발(2천850억), 구리 수택E구역 재개발(1천592억), 대전 신흥3구역 재개발(2천437억), 청주 봉명1구역 재건축(1천512억), 광주 신가동 재개발(1천219억),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1천244억), 부산 양정1구역 재개발(1천243억) 등이다.

지난해 수주규모는 최근 10년간 최다 실적이며, 과거 대비 질적으로 향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6년 수주계획

올해 1조원 가량의 도정사업 수주 목표를 책정했다. 주요 수주 추진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며, 지방의 경우 광역시 등 대규모 도시 내의 우수 입지를 선별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다.

수원시, 광명시, 성남시, 고양시 등 수도권 지역의 사업지 및 서울 지역의 발주 가능한 모든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주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적용되는 도정법 개정을 고려해 한남, 노량진, 흑석 재정비촉진지구와 성수 전략지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주처 선정 원칙

당사의 수주 대상 선정 기준은 입지와 조합의 사업성이다. 수주 이후 장기간의 사업화 과정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 특성상 당장의 분양성을 판단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입지 및 조합의 사업성을 충분히 고려해 대상 사업지를 선별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회사의 특장점

당사의 장점은 정비사업의 실적과 경험, 그리고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사업기간이 길고 다수의 토지등소유자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사업 진행과정에서 수없이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얼마나 순조롭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사업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사의 이러한 능력은 이미 업계 상위 수준이며, 내부적으로도 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원활한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속히 개정돼야 하는 법 규정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이는 원할한 사업진행을 고려할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향후에도 시장의 변화와 정비사업의 원할한 사업진행을 고려한 ‘도정법’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6년 부동산 시장 전망

올해 부동산시장은 보합 내지는 소폭의 약세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 담보대출 상환방식, 월세로의 전환 속도, 뉴스테이 정책 등의 환경 변화에 따른 부동산시장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는 한해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현대산업개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고 1조6천억원을 목표로 활발한 수주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반포, 압구정, 한남 등 한강변 핵심 지역과 함께 강남3구 등 미래가치가 높은 곳에 수주를 준비 중이다.

▲2015년 수주실적

지난해 수주액은 전국 7개 사업지 약 1조6천415억원으로,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 3천696억(당사50%,롯데),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1천850억(당사50%,), 천안 성황원성 재개발 2천616억, 전주 태평1구역 재개발 2천42억,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1천604억, 광주 운암주공3단지아파트 재건축 1천870억(당사분35%, GS, 한화), 광주 광천동 재개발 2천736억(당사분25%, 롯데, 대림, 금호) 등이다.

지난해 수주는 경쟁이 치열한 서울지역에서 아이파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뤄냈으며, 수도권 및 지방에서는 각 지역 거점의 핵심지역에서 사업장을 확보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고루 갖추었다고 평가한다.

▲2016년 수주계획

2016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약 1조6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액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서울 지역은 주로 한강변(반포,압구정,한남) 재건축과 강남3구 등 주거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지 선정 중에 있다.

특히 금년도부터 순차적으로 발주예정인 반포, 한남 등 랜드마크 사업지에 대한 수주 추진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은 교통 여건 등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광명, 안양, 고양 등에 집중할 예정이며, 지방은 부산의 3~4개 사업지 및 기타 청주, 전주, 대구 등의 지역에서 1~3개 사업지에 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주처 선정 원칙

당사의 금년 수주 사업지 선정 원칙은 첫째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핵심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당장 회사의 손익보다는 향후 미래 가치를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주거욕구를 충족할만한 상품을 개발해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상품성을 확보하며, 그 외 수도권이나 지방 지역은 입지가 대폭 개선돼 향후 사업성을 개선할 여지가 높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아이파크 브랜드를 집중 홍보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회사의 특장점

당사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가치를 담은 수많은 건축 명작을 탄생시켜왔다.

1976년 창사 이래 국내 최대인 36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해오며 아파트의 대명사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해운대아이파크, 국내 최초의 단일 브랜드 타운 수원아이파크시티 등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여왔다.

특히 도시정비분야에서도 약10만 세대가 넘는 주택을 공급하면서 도시정비분야의 최강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원활한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속히 개정돼야 하는 법 규정

각 시도 조례로 위임한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속한 하위규정 체계 결정이 필요하다.

특히 시공사 선정이나 공동시행자 선정과 관련한 규정에서는 시급히 하위법령 체계가 확정되어 일선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의 혼선을 막을 필요가 있다.

▲2016년 부동산 시장 전망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택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하지만 도시정비사업은 수주 이후 바로 주택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이상 사업화하는 과정이 있다.

그 과정에서 충분한 기회요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당장의 부동산시장에 따른 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올해 5천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심기일전해 서울 및 지방 핵심거점 도시 수주에 승부를 걸 예정이다. 사업성이 확보되고, 일반분양에 유리한 사업장을 선별해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5년 수주실적

지난해 수주 총액은 2천780억원이다. 광주 운암주공3 재건축 (1천603억원), 대전 도마변동8 재개발(1천177억원)이다.

지난해 수주목표액인 4천억원에 대비해 1천220억원을 미달성해 아쉽게 생각한다. 올해에는 우량 사업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격적인 수주을 통해 목표 달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2016년 수주계획

목표 수주액은 5천억원이다. 서울 및 지방 핵심거점도시의 우량 사업장 위주로만 타겟으로 설정해 수주 진행 예정이다.

▲수주처 선정 원칙

일단 조합 사업성이 확보되고, 일반 분양에 유리한 사업지를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당사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랜드마크적 입지를 선호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회사의 특장점

당사는 조합원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사업추진에 임하고, 조합원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대 건설사 대비 많은 수의 정비사업을 하지 않으나, 당사가 시공사로 선정된 현장에는 지방 현장 사업소 및 캠프 개설등 적극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최소시간내의 인허가 및 정교한 사업관리로 동일 지역 동종사 대비 사업일정을 앞당기는등 적극 밀착형 사업관리로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회사다.  

▲원활한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속히 개정돼야 하는 법 규정

공공관리제의 문제점을 들 수 있다.

사업에 시공사의 설계 참여가 어느 정도 인정이 되어져야 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사업인가 후에 시공사 선정을 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니즈 반영 및 분양성 개선, 선정 시공사의 특성 고려 등 불가피하게 설계 변경이 수반돼야 할 부분이 많이 생겨 불필요한 인허가가 중복 및 반복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

▲2016년 부동산 시장 전망

금리인상 및 대출규제에 따른 압박으로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하락할 수 있으나 전세값 상승 및 강남 재건축 활성화 등의 호재로 약보합 수준 이상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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