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상아·현대재건축조합 갈등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
당산 상아·현대재건축조합 갈등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2.1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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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재구성… 시공자와의 가계약 가시화
사업 진행 가로막았던 일부 임원들은 사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가 집행부를 재구성하면서 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을 도모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문권탁)은 전체 조합원 583명 중 총 447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안건은 단연 집행부 재구성을 골자로 한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이었다. 이번 임시총회는 한 조합원이 기존 감사·이사 등 임원들의 원활한 사업진행 방해를 이유로 소집권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존 일부 임원들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 홍보 활동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발견될 시 시공권을 박탈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시공자와의 가계약 협상 진행을 통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었고, 이는 임원선출 개표 결과에서 증명됐다.

개표 결과 조합장에는 기존 문권탁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계속해서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이끌어가게 됐다.

또 감사에는 김기봉씨 외 1명, 이사에는 이경희씨 외 7명이 선임됐다. 대의원에도 성종수 외 15명이 선출되면서 집행부 구성을 새롭게 마쳤다.

문권탁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새 집행부 구성으로 시공자와의 가계약체결에서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신속한 관리처분 및 이주를 통해 오는 2019년 입주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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