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주공10·11단지 GS건설 '자이'로 재건축
철산주공10·11단지 GS건설 '자이'로 재건축
  • 최영록
  • 승인 2016.03.1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지분율 최저 115.9%… 공사비 454만원
이주비 13평형 2억원·15평형 2억2천만원 제시

 

GS건설이 지분제 방식의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낙점되면서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선진)은 하안동에 위치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조합원 1천115명 중 886명(직접참석자 683명)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단연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이었다. 지난 시공자 입찰 2차 때부터 연일 조합의 문을 두드렸던 GS건설과 수의계약 방식에 따른 시공자로 선정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집계 결과 GS건설이 참석 조합원 644명의 찬성표를 받아 철산주공10·11단지의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사업 참여 조건에 따르면 GS건설은 일반분양가와 조합원분양가의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두 가지의 지분율을 제시했다. 우선 일반분양가가 3.3㎡당 1천872만8천원, 조합원분양가가 1천630만1천원인 경우 평균 무상지분율은 115.9%로 제안했다. 이에 반해 일반분양가가 2천90만4천원, 조합원분양가가 1천807만4천원으로 각각 상승했을 때의 평균 무상지분율은 126.3%이다.

이와 함께 이주비는 총액 2천434억원 이내에서 기본이주비로 13평형 조합원에게는 세대당 2억원, 15평형 조합원에게는 세대당 2억2천만원, 상가 조합원에게는 종전자산 감정평가금액의 절반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또 이사비용도 세대당 500만원으로 정했고,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에 전액 납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공사비는 철거공사비를 포함한 3.3㎡당 454만원(VAT 별도)으로 정했다. 이는 일반토사 100%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경이 없는 조건이다. 공사비는 오는 2018년 1월 착공일을 기준으로 산정했고, 공사 마감은 착공일 당시 서울시내에서 공급하는 일반분양 수준이다. 조합운영비도 월 2천800만원씩 지급한다.

윤대성 GS건설 도시정비1팀 소장은 “철산주공10·11단지를 반드시 수주하기 위해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제시했다”며 “향후 철산주공8·9단지와 함께 대단지로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광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16년도 예산 승인의 건 △총회 참석비(교통비) 지급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사업은 광명시 철산동 105번지 일대 6만7천737.9㎡를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다. 조합이 계획한 기본안에 따르면 연면적 22만2천385㎡에 용적률 249.96%를 적용, 지하2층~지상 40층 아파트 11개동 총 1천3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었다.

반면 GS건설이 제시한 개선안에 따르면 연면적은 20만7천926㎡, 용적률은 267.35%로 각각 늘어나고, 건축규모도 지하2층~지상34층 16개동으로 달라진다. 아울러 전체 건립가구수도 총 1천490가구로 증가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