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주공8·9단지 황윤규 조합장 재선
철산주공8·9단지 황윤규 조합장 재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3.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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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3명·이사 12명 등 선출… 제2기 집행부 구성
GS건설과 가계약 체결 후 사업시행인가에 총력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가 조합 임·대의원 등 제2기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항해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20일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황윤규)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조합원 2천52명 중 1천522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던 사안은 단연 조합장 등 2기 집행부를 선출하는 안건이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2014년 2월 창립총회 당시 선출했던 1기 집행부의 임기가 다되면서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1기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로 선정했던 GS건설과 1년반 동안 가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한 채 임기를 마쳐야 했다. 이로 인해 사업시행인가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놓이게 됐다. 그렇다보니 새롭게 선출된 2기 집행부는 하루 빨리 시공자와 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조합장 선출의 건에서는 총 4명이 입후보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시공자 선정 이후 보궐선출을 통해 조합장직을 수행하게 됐던 황윤규 현 조합장이 최다 득표인 544표를 얻어 새로운 2기 집행부의 수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 황 조합장 당선자는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황 조합장 당선자는 “보궐선출 된 이후 지난 11개월의 임기동안 조합 일정을 단축하는 일에만 치중한 탓에 집행부 전체를 화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실패했다”며 “다만 1기 집행부가 시공자 선정 이후 가계약서 내용을 임의대로 고치면서 문제됐던 사안을 바로잡는 등의 성과도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빠르게 정상화시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권기현씨, 장재천씨, 김달하씨 등 3명이, 이사 선출의 건에서는 이민래씨, 손태오씨, 문수철씨, 맹천섭씨, 천규업씨, 박종성씨, 윤일천씨, 송영호씨, 김문기씨, 노덕기씨, 최홍엽씨, 김순이씨 등 12명이 각각 선출됐다.

또 대의원으로는 백상기씨, 이경희씨, 안희상씨, 황유학씨, 유병만씨, 김경순씨, 김금성씨, 김은미씨, 송주영씨 등 9명이 추가로 선임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 상정됐던 △2016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16년 조합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대의원회 계약체결 총회 인준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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