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조합이 오는 5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로 분양을 시작한다.

시공자인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주공7-2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로 확정 짓고 사전홍보관 문을 여는 등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명칭으로 결정된 센트럴스위트는 과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으며 과천의 핵심 입지에 공급된다는 의미다. 스위트(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뜻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분양이 사실상 과천에서 지난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과천의 분양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2005년 공급된 과천 주공3단지(래미안 슈르)와 11단지(래미안 에코팰리스)는 낮은 용적률 때문에 사실상 1대 1 재건축으로 추진, 일반분양 20가구 미만을 이유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임의분양됐기 때문이다.

서울 사당동이나 서초동까지 지하철로 10~20분대로 가까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세 측면에서도 과천은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3천188만원인 강남구와 2천893만원인 서초구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세인 2천635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지하 2층~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543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김병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