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지방에서만 1만2200여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연내 지방에서만 1만2200여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 박일규 기자
  • 승인 2016.09.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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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분양 열기를 타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19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9월 둘째주~12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16개 단지 1만226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9579가구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재건축은 8개 단지 5112가구가 공급, 재개발은 8개 단지 71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개단지 430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대구 3개단지 1713가구, 이밖에 울산광역시, 경북 구미, 제주도 등 지방 각지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것은 2014년부터 이어온 지방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열기로 건설사들이 아껴뒀던 주요 사업지 공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15대 1)을 비롯해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였다.

올해도 명륜자이, 거제센트럴자이, 대연자이, 연산더샵 등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 단지일 만큼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식지 않는 청약 열기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시 남구 야음동 야음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다음 달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14㎡, 879가구 규모로 이중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109㎡, 126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64·84㎡ 35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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