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10월 중 제주 도남지구에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한다.

해모로 리치힐은 도남주공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0층, 10개 동에 총 426가구이며 이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84㎡가 340가구, 60㎡ 이하 30가구, 95~120㎡는 56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87%가 시장 선호도 높은 84㎡ 이하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해모로 리치힐에는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대별 창고시설이 도입됐는데, 기호에 따라 계절용품과 각종 물품 등을 정리·보관할 수 있다.

도남주공은 제주 재건축 1호 사업장으로 제주 구도심인 도남동 중심에 위치해 제주공항이 반경 3km에 있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도에도 가깝다. 교육 인프라로는 도남초교와 이도초교, 광양초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제주시청과 도청, 제주 한국병원 등 각종 생활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해모로 리치힐은 자연친화형 단지로 설계됐는데, 제주지역 고유의 자연 풍경을 모티브로 오름의 부드러운 능선과 물결무늬, 돌하르방을 본뜬 디자인이다. 또한 먼나무와 왕벚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해 편백나무와 측백나무 등 피톤치드 정원과 다양한 유실수로 산책로를 설계에 반영했다.

단지 곳곳에는 자전거 보관소와 학교정거장도 설치해 입주민 자녀의 안전한 승하차를 도울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주민휴게실과 어린이집, 헬스장, 골프연습장, 독서실, 경로당 등을 마련한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아라1동 2567번지에 마련되며, 입주예정은 2018년 상반기다.

문상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