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지구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임기가 종료된 위원장과 추진위원의 구성을 재정비하고 사업추진을 본격화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원)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성수동교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추진위원회 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621명 중 서면결의서 383명, 현장투표 68명을 포함 총 451명이 참여했다.
관심을 모았던 추진위원장 선거는 기호 2번 이기원 후보가 재선출됐다. 현장투표에서는 58:10으로 상대 후보에 뒤졌지만 서면결의서에서 100여표 이상을 더 득표해 당선됐다.
또한 감사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류윤희 후보가 선출되었으며, 입후보한 120명 전원이 추진위원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선거관리규정 추인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선거절차 추인의 건 △총회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등도 심의 의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7년여 만에 개최되는 주민총회였지만 사업참여 자체를 반대하는 수십명의 주민들이 총회장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앉아 농성하며 고성을 지르는 상황도 연출됐다. 현재 전체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50%대)과 사업참여반대자, 주민간 분열을 고려할 때 성수제2지구 재개발추진위원회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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