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천초교 재개발, ‘한화·포스코 vs SK’ 내달 3일 판가름
상인천초교 재개발, ‘한화·포스코 vs SK’ 내달 3일 판가름
3.3㎥당 공사비 419만9천원 제시한 한화·포스코사업단 우위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5.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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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이 내달 3일 결정된다.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기화)에 따르면 한화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SK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포스코 컨소시엄이 상인천초교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조합에 제출한 사업 참여제안들이 경쟁사인 SK건설의 제안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 부문에서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더 우수한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우선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로 419만9천원을 제시한 반면 SK건설은 이보다 5만1천원이 더 비싼 425만원을 제시했다.

이사비와 사업비 대여 조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사비 가구당 1천만원(무이자 사업비) △사업비 대여금 1천300억원을, SK건설은 △가구당 500만원 △7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공사기간은 SK건설이 ‘착공 후 38개월 이내’로 ‘39개월’을 제시한 한화·포스코건설 컨소시엄보다 1개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다음달 3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구역은 과거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으로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시공자 선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향후 상당한 호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 13만7천841㎡에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2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조합원 수는 1천650명으로 조합은 설계변경을 통해 신축 가구수를 2천606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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