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경쟁구도가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진흥기업 2파전으로 결정됐다.
지난 16일 신길음1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진흥기업이 최종 응찰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현설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한양, 한라, 아이에스동서, 진흥기업, 고려개발, 일성건설, 금강주택, 서해종합건설, 동양건설산업, 유탑건설, 원건설 등 총 17개사가 관심을 보였지만, 2곳만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입찰이 성사되면서 조합은 오는 9월 7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안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3㎡ 공사비로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 497만5천원 △진흥기업 502만원을 제안했다.
한편 신길음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3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8천39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667.12%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34층 아파트 2개동 314가구 및 판매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구역은 지난 2012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가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며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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