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후 재개발사업 활성화될 듯
대선이후 재개발사업 활성화될 듯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보고서
  • 최진 기자
  • 승인 2022.03.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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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업계가 올해 시장전망을 통해 주택공급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과 주요 수도권에서 주택을 공급하려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사실상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청신호를 예측하면서도 재건축보다는 재개발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제8회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배가 갈릴 주택공급 공약들이 정비사업과 관련해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부동산R114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부동산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재건축보다는 재개발의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 상승에 민감한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을 안정화시키려면 장기적으로는 재건축 활성화가 수반돼야 하지만, 신축건물에 대한 프리미엄 기대수요가 시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완화 및 지원정책을 펼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재개발의 경우 사업추진 여파가 아파트보다 낮은 다세대·연립주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제완화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기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덜 미치면서 미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측면이기 때문에 지역 민심을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과거 총선 사례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택공약 대부분은 뉴타운 개발사업 등 재개발 성향의 정책이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2022년에 예정된 2개의 대형 선거는 서울, 특히 강북의 다세대·연립주택 밀집 지역의 표를 자극하는 선거용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 경우 과거 뉴타운 때와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의 토지가격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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