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2 주택재건축, 백련산·불광천 조망권… 투자 해볼까
응암2 주택재건축, 백련산·불광천 조망권… 투자 해볼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8.05.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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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2 주택재건축, 백련산·불광천 조망권… 투자 해볼까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응암동서 최고 수준
4월 24일 정비구역지정 받아 사업 ‘쾌속질주’

 

 
백련산을 뒤로하고 불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응암2 주택재건축이 쾌적한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응암2 주택재건축은 응암동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소문나 있다. 이에 반해 현재는 낡고 허름한 주택이 즐비해 있어 재건축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구역 인근 재건축·재개발구역들의 사업도 한창이어서 향후에는 이 구역들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밸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응암2 주택재건축은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을 받아 현재는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진위에서는 조합이 설립된 후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여 재건축사업에 대한 전체 토지등소유자들의 염원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실현=가좌로와 백련산길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응암2 주택재건축. 이 구역의 가장 큰 자랑은 백련산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백련산이 넓은 뒷마당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응암2 주택재건축이 내려다보고 있는 불광천에는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산책,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체력단련시설 또한 으뜸이어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산 국립공원이 구역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등산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응암2 주택재건축은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지하철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역세권이라 해도 큰 무리가 없다. 또 응암로, 증산로, 불광천길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과 경기 서·북부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특히 내부순환로를 이용하기 쉬워 강남으로의 출입 또한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경전철 역사가 구역 바로 앞에 자리할 예정이어서 교통의 편리함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암2 주택재건축 주변으로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각종 교육시설들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구역과 맞닿아 있는 응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연은초, 충암초, 충암여중, 충암고, 명지중·고, 명지대학교와 2년제인 명지전문대학이 근접해 있다.
 
E-마트, 녹번시장, 하이마트를 비롯해 응암 시립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은평구청, 서부소방서, 서대문 세무서 등 관공서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암2 주택재건축은 인근 재개발구역인 7·8·9구역의 재개발사업이 한창이어서 향후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이 재개발구역들과 함께 프리미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역지정 받아 사업 쾌속질주=은평구 응암동 675-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응암2 주택재건축은 지난 2006년 5월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250명 중 135명(동의율 54%)이 추진위 설립에 동의함에 따라 은평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추진위가 계획한 사업개요에 따르면 응암2 주택재건축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써 대지면적은 2만5천328㎡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49%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3층에 달하는 아파트 총 502세대(임대 포함)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응암2 주택재건축은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가 한창인 가운데 내달에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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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내 조합설립인가 기대
층수·녹지율 높이는 데 최선”
 
이원근
응암2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이원근 추진위원장은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민들의 염원대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정비구역지정도 받았으니 전체 주민들이 바라는대로 남은 사업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응암동이라고 하면 낙후된 지역, 서민들만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은평뉴타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등을 보면서 우리 구역도 실정에 맞춰 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려 개발한다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좋은 곳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고시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되기 이르렀다.
 
▲추진위 승인은 언제 받았나=우리 구역은 2006년 5월 29일 은평구청으로부터 응암동 675-2번지 일대 충암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승인을 받았다. 당시 동의율은 54%에 달했고,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추진위 설립 동의서를 징구해 약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를 보면 우리 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이 얼마나 재건축사업을 염원하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추진위를 믿고 협력해 주는 토지등소유자들이 있기 때문에 든든하고,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고자 저를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항상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구역지정을 받기 위해 역점을 둔 부분은=지난달 24일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기본계획 상 주어진 용적률의 범위 안에서 층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역적인 특성과 아파트단지의 유익함을 잘 살리면서 풍부한 녹지를 확보해 쾌적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향후 사업계획은=지난달 구역지정을 받은 이후 조합설립인가 동의서를 징구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추세를 보면 법적 동의율을 맞추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따라서 한 2개월 정도면 조합설립인가를 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의 사업 일정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철거 및 이주 등이 남아 있는데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참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앞으로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도정법〉의 제정 목적은 노후·불량한 건축물을 개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 하지만 재개발과 달리 재건축의 경우 협동주택 소유자들은 조합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큰 틀에서 보면 사업 목적, 절차, 방법 등은 비슷한데 이처럼 차별을 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하루 빨리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지난달 받은 구역지정처럼 경사스러운 일은 우리 구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일군 성과다. 이제부터가 더욱 어렵고 중요하다. 현재 추진위는 다음달에 조합창립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또 한번 내딛는 순간인 것이다. 따라서 토지등소유자 모두가 협조해 주길 바라며, 임감증명서를 첨부한 조합설립 동의서를 빨리 제출해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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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상 단독은 3.3㎡당 1,200만원
 
■ 현재 시세는
 
응암2 주택재건축은 인근 재개발구역과 달리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경전철 수혜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대지면적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최소 3.3㎡당 1천만~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33㎡ 미만의 경우 3.3㎡당 1천800만원에 실거래되고 있으며, 100㎡ 이상인 단독주택은 3.3㎡당 1천만~1천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대주공인중개사사무소(02-306-7788)의 김복경 대표는 “은평2 주택재건축의 경우 인근 재개발구역들보다 일반분양이 더 많아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라며 “현재 실거주를 목적으로 향후 조합원 분양을 받기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물은 조금 있는 상황”이라며 “약 7천만원 정도면 전세를 끼고 매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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