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단독재건축 현장을 가다
성북구 단독재건축 현장을 가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1.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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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단독재건축 현장을 가다
 
  

장위동 등 25곳 100만㎡ ‘새단장’
정릉동 일대, 재촉지구 지정 소문에 주택가격 껑충
5곳 추진위 승인… 4곳은 정비구역지정 쾌속 예감
 

서울시 성북구내 단독주택재건축예정지는 총 76만㎡에 달한다. 전체 25개 예정구역이 있으며, 협의대상구역과 우선검토대상구역이 7곳이다. 또한 성북구에 따르면 2차 타당성조사에 신청된 추가지역이 18곳에 이르고 있어 성북구 전체 단독주택재건축예정구역은 100만㎡가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북구내의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은 총 5곳의 추진위원회가 성북구청으로부터 승인됐으며, 이 중 4곳은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특히, 장위동 일대 11개 구역 총 39만3천㎡에 달하는 지역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향후 재건축사업이 아닌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정릉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4차 뉴타운)로 지정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개 구역 추진위원회 승인되다=성북구는 전체 25곳의 재건축예정구역 중 5곳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이중 4곳은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까지 받은 상태다.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곳은 △상월곡동 341번지 일대(최인홍 위원장) △삼선동3가 29번지 일대 (이막래 위원장) △정릉3동 710번지 일대(김호진 위원장) △정릉2동 150번지 일대(한철희 위원장) △종암동 10번지 일대(나명기 위원장) 등이다.
 
이 중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곳은 △삼선동3가 29번지 △정릉3동 710번지 일대 △정릉2동 150번지 일대 △상월곡동 341번지 일대이고 이중 정릉3동 710번지 일대는 대일연립을 포함해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곳 추진위 관계자에 따르면 용적률과 층수가 낮게 적용돼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릉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로 기대 고조=정릉동 일대 재건축예정구역으로 확정된 구역은 총 6곳이다. 이중 정릉동 150번지는 이미 구역지정을 받아놓은 상태며, 나머지 5곳은 특별한 사업추진 동향이 없지만 주민의 개발에 대한 의지는 높아가고 있다. 이 곳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정릉동 일대는 3차 뉴타운 후보지로 물망에 오른 적이 있으나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최근 재촉지구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정릉동 일대가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현재는 재촉지구 선정을 보류한다는 서울시의 발표로 열기가 다소 수그러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기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릉동 일대는 총 89만2천500여㎡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길음뉴타운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
 
▲장위동일대 재개발 추진=재정비촉진지구(3차뉴타운)로 지정된 185만1천26평 규모의 장위동 68-8번지 일대는 2, 3차 촉진지구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단독주택 68.4%와 다가구 주택 17.7%, 다세대 주택 3.2%로 구성돼 주택이 전체 면적의 89.3%를 차지하고 있고 노후·불량주택률이 63%에 달해 주거중심형 재촉지구로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기본계획에 포함된 장위동 일대 11곳의 재건축예정구역도 재개발사업으로 전환돼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각 사업예정구역에서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는 올 7월경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사업을 모색 중인 한 정비업체 관계자는 “지난 12일 성북구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재촉지구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알려진 바로는 오는 2월 말경 기본계획에 대한 공람·공고가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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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동150번지일대 용적률 360~400%
 
이 곳은 ‘정릉2동 뉴타운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로 이미 도정법 시행 전인 2003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 한 곳이다. 96년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용적률이나 층수 등이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별도의 정비구역지정을 받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다.
 
도정법 시행령 부칙 제9조(주택재건축사업을 위한 정비구역에 관한 경과조치)제2항에 따르면 <법 시행 전에 주택재건축사업을 위한 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을 위한 공람절차 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경우에는 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절차 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것으로 본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150번지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용적률 360%~400%, 높이 75m 이하로 지난해 3월 17일 서울시 기본계획에 확정고시 됐다. 이 곳은 사업부지문제와 용적률 배분문제로 혼란을 겪은 곳이기도 하다.
 
 
당초 사업부지 면적은 9천㎡에 불과해 정비계획수립 요건인 1만㎡에서 1천㎡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서는 법적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가까스로 인근지역(도로를 사이에 둔 일부지역)을 추가해 정비계획수립요건을 충족했다. 그 결과 총 사업부지 1만1천㎡로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용적률산정과 층수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00% 이상의 용적률이 적용되는 지역이지만 재건축기본계획공람에서 용적률 190%, 층수 12층 이하로 공고됐다. 이에 이곳 추진위는 다시 한번 서울시에 항의를 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이 구역의 추진위원회 승인신청은 지난해 3월 29일에 접수해 같은 해 4월 20일에 승인됐다.
 
서울시 기본계획 자료집에 따르면 이 곳의 노후·불량비율은 70.5% 이며, 호수밀도는 43.4/ha, 접도율은 4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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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2단계 종 상향… 최고 19층
 
■ 석관동 341-16번지 일대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7일자로 정비구역이 지정된 곳이다. 구역면적 7만2천167㎡에 임대를 제외한 용적률 207%, 기존 434세대에 건립세대수 1천24세대, 평균 15층 최고 19층으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 곳 추진위원장 최인홍씨는 “이 구역은 이 일대 중심지로써 재건축이후가 기대된다”며 “600세대에 가까운 아파트가 일반분양분이기 때문에 조합원 부담도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오는 4월경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조합인가를 위한 동의서는 76%를 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1종일반주거지역과 2종일반주거지역이 혼합된 지역으로 1종이 4만7천298㎡이며, 2종지역이 2만4천869㎡이다.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이곳의 용도지역을 하나로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총 4만7천여㎡의 1종지역 중 3만7천288㎡를 2종 12층지역으로 2단계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총 6만2천157㎡의 부지가 2종12층지역으로 확정됐으며, 나머지 1만여㎡는 공원부지로 1종지역을 유지했다.
 
건립세대로는 85㎡초과가 256세대이며, 60~85㎡이하 495세대, 60㎡이하 273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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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동 440세대, 최고 22층까지 건립
 
■ 삼선동3가29번지
 
 
지난해 5월 18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삼선1구역 단독주택재건축추진위원회는 같은 해 8월 23일 조합창립총회를 마쳤다.
 
이 구역은 사업추진을 2004년 3월부터 시작했으며,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을 신청해 지정받은 곳이다.
 
구역지정 개요를 보면 총 구역면적 2만7천387㎡에 임대를 제외한 용적률 212%, 건폐율 30% 이하, 기존 268세대에 건립세대수 7개동 440세대로 최고 22층이하까지 건립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24일에 승인 받았으며, 행정용역 업무는 키라에셋에서 맞고 있다. 오늘 9~10월경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후 시공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이 곳 추진위원장 이막례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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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층수로 정비계획 변경 추진
 
■ 정릉3동 710-81번지
 
 
이 지역은 지난해 1월 12일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서울시 고시에 따르면 구역면적 3만1천248㎡에 용적률 190.8%, 건폐율 20.15%, 10층이하, 건립세대수 381세대로 고시된 지역이다. 이 곳의 기존 세대수는 123세대다.
 
이 후 추진위원회는 같은 해 4월에 승인됐다. 이 곳은 당초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1단계 종상향해 2종7층으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하지만 이 곳 추진위는 10층 이하의 층수로는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 정비계획을 변경한다는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계획변경은 아직 계획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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