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역세권 최고 용적률 600%… 녹색 ‘파인시티’로
군포시 금정역세권 최고 용적률 600%… 녹색 ‘파인시티’로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2.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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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금정역세권 최고 용적률 600%… 녹색 ‘파인시티’로
 
  
재개발·도시정비 통해 총 1만2천673세대 공급
소통·통합·변화의 도시로 개발… 2020년 완료
 
 

 

군포시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가 인구 3만2천500여명 규모의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군포시는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월 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했다. 촉진계획(안)에 따르면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는 ‘금정 F.I.N.E CITY’를 목표로 설정했다. ‘F.I.N.E CITY’는 Flow(소통), Integration(통합), Neighborhood(이웃), Ecology(친환경) 도시의 약자로 소통·통합·변화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은 군포시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 공람기간동안 제시된 의견이 반영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역 주변 865,513㎡ 면적에 총 12,673세대 공급=이번에 공람을 마친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금정동, 재궁동 일원으로 지구지정 당시 87만2천82㎡에서 6천569㎡ 줄어든 86만5천513㎡로 계획됐다.
 
 
개량이 필요한 금정역사 주변이 추가로 편입됐지만 존치관리가 예상되는 경계부 지역을 제척했기 때문이다.
 

 
촉진지구는 역세권1, 2구역 등 2개의 촉진구역과 산본1, 2구역, 금정1, 2, 3구역 등 5개의 존치 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재정비촉진구역은 2009년부터 사업이 가능한 구역이고 존치정비구역은 오는 2012년 내 단계적으로 사업이 가능한 구역이다.
 

우선 역세권1, 2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역세권1구역은 면적이 5만3천486.1㎡로 계획용적률 350%가 적용되며 총 1천431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2구역은 면적이 3만1천72.1㎡로 촉진지구에서 가장 작은 구역이지만 계획용적률은 600%를 적용받아 총 812세대가 건립된다. 두 구역 모두 촉진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촉진계획이 결정되면 바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산본1, 2구역, 금정1, 2, 3구역은 모두 재개발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산본1구역은 15만1천443.9㎡의 면적에 계획용적률 258%가 적용돼 총 2천582세대가 건립된다. 촉진지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산본2구역은 15만4천907.2㎡에 계획용적률 274%가 적용되며 건립세대수는 2천562세대다.
 

또 금정1구역은 면적이 6만9천877㎡로 계획용적률 236%로 설정됐으며 총 1천20세대가 들어선다. 2구역은 재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구역 중 가장 작은 면적인 5만9천440.3㎡로 지정됐으며 계획용적률은 234%를 적용해 929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3구역은 9만9천439.5㎡의 면적에 계획용적률 246%가 적용돼 1천676세대가 건립된다.
 

사업 단계는 역세권 1, 2구역이 1단계로 지정돼 2009년부터 사업이 가능하며 산본2구역, 금정1, 2구역이 2단계로 지정돼 2010년~2011년에 사업이 추진된다. 나머지 산본1구역과 금정3구역은 3단계로 지정돼 오는 2012년 이후에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인구와 세대수는 각각 3만3천230명에서 3만2천546명, 1만3천947세대에서 1만2천673세대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세대당 인구수는 2.4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다. 도로율도 역시 현재 28.8%에서 24%로 다소 줄어들게 된다.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공원·녹지 비율과 하천은 대폭 늘어난다. 현재 2.5%에 불과한 공원·녹지 비율은 사업 완료 후 11%까지 높아지며 하천도 1만2천423㎡가 새롭게 조성된다. 자전거도로 역시 3.4km에서 9.8km로 약 3배가량 늘어난다. 커뮤니티센터 2개소와 어린이도서관 1개소, 공공공지도 1개소가 각각 늘어난다.
 

한편 군포시는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총 4조5천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조9천200억원 부가가치와 2만5천61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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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통합·이웃·친환경 4색 콘셉트 융합한 신개념 미래도시
 

■ 금정 파인도시란
금정재정비촉진지구의 기본 콘셉트인 ‘금정 F.I.N.E CITY’는 △Flow(소통) △Integration(통합) △Neighborhood(이웃) △Ecology(친환경) 도시를 뜻한다.
 

우선 Flow(소통)은 인간 중심의 휴먼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본천을 통한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정역을 통해 동서간의 연결을 유도했다. 또 Integration(통합)은 융합도시 생성을 목표로 재정착을 고려해 주택을 계획해 소셜 믹스(Social mix)를 통한 사회적 통합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Neighborhood(이웃)는 상생도시라는 테마로 생활가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공공·문화시설의 확충은 물론 주민들 간의 통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산본시장과 역세권을 활성화시켜 지역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Ecology(친환경)는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해 산소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생활권 전역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풍부한 녹지로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또 산본천을 복원해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수공간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금정재정비촉진지구는 주민들 간의 소통이 원활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 완료되면 낙후된 금정동 일대가 깨끗하고 편리한 신도시도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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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간 9만5천㎡ 조성
산본천 동서블루축 개발
 

■ 경관·공원녹지 계획은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경관은 자연과의 조화와 도시커뮤니티, 특성화된 도시경관을 주요 지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가로변을 따라 저층~중층~고층이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했으며 역세권2구역에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해 금정지구의 상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산본천변에 고층 건물을 배치해 상징가로로 조성하고 한얼공원과 산본 중앙공원 주변에는 탑상형 건물을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촉진지구 내 공원·녹지는 수리산과 군포역세권을 잇는 남북 그린축과 금정역을 가로지르는 산본천의 동서 블루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수리산과 한얼공원, 산본천 등 인접 공원녹지와 광역적인 연계되는 4대 생활권으로 구분해 공원·녹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우선 산본천 북측 생활권에는 커뮤니티 거리의 결절점에 생활 공원과 금정역에서 산본시장과의 연결 녹지체계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진입 광장을 시작으로 다목적 잔디마당, 사이쉼터, 나눔데크 등이 계획돼 있다.
 

산본천 남측 생활권은 산본천과 연계된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커뮤니티거리와 산본천 결절점에는 광장형 녹지공간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본천 근린공원에는 바닥분수, 놀이마당, 생태연못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얼공원 남측 생활권에는 자연형 공원과 연계되는 생활권 공원이 조성된다.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는 만큼 배드민턴장, 건강쉼터, 산책로, 숲속쉼터 등을 만들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정 생활권에는 커뮤니티거리의 결절점에 생활권 공원을 배치하고 한얼공원과 연계되는 녹지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금정 생활권 공원에는 전망쉼터, 놀이마당, 다목적 잔디마당, 나눔마당, 커뮤니티광장 등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공원,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등도 조성해 총 9만5천344㎡에 이르는 공간이 공원·녹지로 탈바꿈된다. 이에 따라 1인당 녹지비율은 현재 0.6㎡에서 3㎡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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