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재정비촉진계획 들여다 보니…
광명재정비촉진계획 들여다 보니…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12.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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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재정비촉진계획 들여다 보니…
 
  
용적률 최대 800% 적용 ‘녹색 휴먼시티’로 새 단장
재개발 6·도시환경정비 7곳 등 촉진구역 설정
 
 

 

광명재정비촉진지구가 녹색 휴먼시티로 바뀌게 된다. 경기도와 광명시는 지난 4일 광명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개발의 밑그림을 확정했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광명 촉진지구는 재개발구역 6곳, 도시환경정비구역 7곳 등 13개 촉진구역과 10개의 존치정비구역 및 1곳의 존치관리구역으로 설정됐다. 최대 용적률은 800%(광명19C)이며 최소 241%이상의 고밀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3만9천206가구, 1만3천482명을 수용, 신도시급으로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향후 추진위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경기도에서는 부천시의 원미, 소사, 고강에 이어 4번째로 촉진계획이 결정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23개 촉진지구 중 나머지 지구도 내년 상반기면 거의 촉진계획 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도 및 단계별 계획은 어떻게=
광명 촉진지구 내 개발이 가능한 곳은 촉진구역 13개와 존치정비구역 10개이다. 존치정비구역은 모두 재개발로 사업 방식이 결정됐고 촉진구역 13개 중 재개발 6곳, 도시환경정비사업이 7곳으로 설정됐다.
 

촉진구역 중에는 광명11R구역의 면적이 가장 넓다. 이곳은 결합개발이 시행되는 곳으로 면적은 20만7천490㎡(11-1구역 17만7천721㎡, 11-2구역 2만9천769㎡)이며 전체 촉진지구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11R구역을 제외하고는 7R구역의 면적이 12만6천724㎡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이고 있다.
 

용적률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다수 존재하는 관계로 높게 설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재개발구역도 다른 지구보다는 비교적 높게 계획돼 고밀개발이 예상된다. 계획용적률이 가장 높게 책정된 곳은 19C구역으로 797%로 설정됐다. 계획용적률이 가장 낮은 구역도 241%(14R)로 결정돼 다른 촉진지구가 230% 안팎인 것인데 비해 전체 평균 용적률이 높은 편이다.
 

광명 촉진지구의 최대용적률은 주택재개발구역의 경우 241~285%이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500~800%로 계획돼 있으며 최고 높이 또한 재개발 130m, 도시환경정비사업 195m이하로 설정돼 고밀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광명 촉진지구는 단계별로 3단계로 구분돼 개발될 계획이다. 단계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1단계(2009년~2011년)는 2R, 9R, 10R, 11R, 12R, 14R, 15R, 16R 등 8개 구역 △2단계(2012년~2014년)는 1R, 4R, 5R, 6R, 19C, 20C, 23C 등 7개 구역 △3단계는 3R, 7R, 8R, 13R, 17C, 18C, 21C, 22C 등 8개 구역이다.
 

▲주택공급계획은=광명 촉진지구에는 개발이 완료된 후 3만9천206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재개발구역에 3만353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3천529가구가 공급되며 존치관리구역의 5천324가구를 포함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재개발구역의 경우 △40㎡이하 4천48가구 △40~60㎡ 1만1천823가구 △60~85㎡ 1만1천4가구 △85㎡초과 3천478가구로 분포돼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는  △40㎡이하 375가구 △40~60㎡ 800가구 △60~85㎡ 1천675가구 △85㎡ 697가구 등이 공급된다.
 

임대주택의 경우 총 6천392가구가 공급되는데 재개발구역에 6천75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317가구가 신축될 계획이다. 임대주택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구역은 2R구역으로 40㎡이하 285가구, 40~60㎡ 254가구, 부분임대(40㎡이하) 63가구 등 총 602가구가 계획돼 있다.
한편 촉진구역 가장 주택공급을 많이 하는 곳은 광명11R구역으로 11-1구역이 3천816가구, 11-2구역이 263가구 등 총 4천79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규모별로는 11-1구역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40㎡이하 916가구(임대 844가구) △40~60㎡이하 1천112가구 △60~85㎡이하 1천433가구 △85㎡초과 355가구가 공급된다. 11-2구역에는 △40㎡이하 29가구(임대 24가구) △40~60㎡이하 103가구(임대 22가구) △60~85㎡이하 105가구 △85㎡초과 26가구 등이 신축될 계획이다.
 

존치정비구역 중에서는 2R구역이 가장 많은 수의 주택을 공급한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40㎡이하 348가구(임대 285가구) △40~60㎡이하 1천542가구(임대 254가구) △60~85㎡이하 943가구 △85㎡초과 311가구 등 총 3천144가구가 신축된다.
 

또 1R구역에는 총 2천941가구가 공급되며 규모별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40㎡이하 326가구(임대 267가구) △40~60㎡이하 1천442가구(임대 237가구) △60~85㎡이하 882가구 △85㎡초과 291가구로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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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면적 3배이상 늘린 그린타운으로
 

■ 기반시설 계획
광명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주목할 만한 점 중 하나가 공원·녹지의 대대적인 확충이다. 현재 6만9천㎡에 불과한 공원·녹지면적이 22만5천㎡까지 3.3배 확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 도덕산 공원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공원 및 녹지가 조성되고 보행 녹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친환경 녹색도시로 위상을 높이게 된다.
 

특히 주택이 밀집해 훼손된 도덕산~현충공원에 이르는 옛 능선은 폭30~50m, 연장 1.5㎞의 숲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지상에는 면적 1만㎡의 대규모 중앙공원을 조성하며 공원부지 지하에는 주차장을 설치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도시자연공원 1곳, 근린공원 2곳, 어린이공원 4곳, 소공원 6곳, 연결녹지 28곳, 경관녹지 4곳, 완충녹지 3곳 등도 확보된다.
촉진계획에 의한 개발과 함께 교육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광명서초교, 광명남초교, 광덕초교 등은 학교부지 정형화 사업이 실시되고 광명초교는 이전하게 된다. 또 435억2천만의 예산을 투입, 초등학교 1개소와 중학교 1개소가 신설될 계획이다.
한편 광명촉진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동 주민센터가 4곳으로 현재보다 3곳이 줄어들고 지구대 및 파출소도 현재 6곳보다 1곳이 줄어든 5곳이 남게 된다. 반면 △보건지소 1곳 △복합커뮤니티 센터 3곳이 신설되고 △학교가 2곳이 신축돼 초교 6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가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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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람·품격·자족
4색 친환경 도시 조성
 

■ 개발 콘셉트는
광명재정비촉진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일대 228만1천110㎡에 위치해 있다.
 

서울 서남권의 관문 지역의 거점으로 개발해 역세권 중심의 도시공간구조 개편 및 녹색보행 도시로 조성, 젊고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 같은 목표 아래 광명 촉진지구는 △고향 같은 도시만들기 ‘Home City’ △사람중심의 도시만들기 ‘Human City’ △고품격 도시만들기 ‘Design City’ △생활기반 자족 도시만들기 ‘Self City’ 등 4가지 콘셉트 아래 녹색휴먼시티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광명사거리역 이대 디자인거리, 광명경륜장과 목감천, 도덕산을 연결하는 8㎞의 자전거 순환도로망, 교육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명품 학원가 등을 조성해 명품도시로 재탄생을 계획하고 있다.
 

또 광명사거리 인근에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해 상업·업무·문화·판매·주거 등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중심지로서 상징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에 따라 광명사거리역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명시장 등 재래시장 임차상인을 위한 임대점포 확보를 위해 공공기여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상가의 일부를 기부채납토록 계획했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의 자족기반 확충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공동주택단지 내 노인층 및 주부들이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을 의무 설치토록 했다. 촉진구역별로 설치되는 공동작업장의 평균 면적은 390㎡이며 이에 따라 연도형상가 등을 통해 새 일자리가 약 3천개 정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범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 지하주차장에 안전강화시스템(CCTV, 비상벨) 및 엘리베이터 홀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며 어린이놀이터의 위치는 개방된 장소에 배치해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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